SK E&S, "건설현장 안전은 발주자가 책임져야"
SK E&S, "건설현장 안전은 발주자가 책임져야"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12.0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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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관리 백서' 발간...파주발전소 현장 경험 전달
▲ SK E&S가 파주천연가스발전소 공사 과정 현장 안전관리 경험을 정리한 '발주자 입장에서 쓴 안전관리백서'를 출간했다. 시공사가 백서를 발행하는 관례를 깨 주목을 받고있다.

[한국에너지신문] 건설공사 발주자는 현장 안전관리 감독을 감리단과 시공사에 위임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크다. 안전문제 발생 시 책임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는 이유다.

SK E&S(대표 유정준)가 최근 건설한 파주천연가스발전소 현장 안전관리 경험을 정리해 '발주자 입장에서 쓴 안전관리백서'를 출간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발주자 입장에서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발주자)와 협력해 SK건설(시공사)의 파주천연가스발전소 건설현장에서 수행했던 안전관리활동들을 상세히 담아냈다. 

SK E&S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 건설 기간동안 안전팀을 현장에 상주시키며 발주사와 시공사 간에 합의했던 Safety Guideline이 실제 현장에서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현장에서의 안전을 위해 감리단 및 시공사를 이끌며 책임 완수에 노력한 것이다.

특히 백서는 최근 잇따른 지진으로 주요시설물에 대한 대국민 안전의식이 높아진 만큼 현장을 직접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는 자사의 의지를 담고 있다. 

백서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 건설공사 현황 ▲안전관리 조직 ▲사고예방 주요활동 ▲사고관리 ▲안전관리 활동성과 등으로 구성됐다. 

▲건설공사 현황은 발전소 건설 개요, 사업추진 경과, 주요설비 파트로 구성해 발전소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를 설명했고 ▲안전관리 조직에는 발주자와 시공사의 안전관리 역할과 발주자 안전관리 조직도를 담았다.

▲사고예방 주요활동에는 EPC건설계약 단계부터 시운전까지 사업진행 단계별 안전관리 활동사례를 담아 향후 유사 안전관리 업무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고관리에는 사고발생시 보고 체계와 기준을 수립하는 과정부터 실제 건설현장의 사고사례에 대한 원인조사와 개선대책을 기록했고 ▲안전관리 활동성과에는 건설 기간에 달성한 무재해 3배수 성과를 담았다.

류치석 SK E&S 지속경영본부장은 "발주자 입장에서 발전소 건설현장의 재해를 줄이고자 최선을 다했다"며 "이런 경험을 백서로 정리, 공유해 타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 E&S는 현장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경영을 통해 사업장의 '무재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광양천연가스발전소 무재해 7배수, 영남에너지서비스(포항) 21배수, 충청에너지서비스 17배수, 전북에너지서비스와 강원도시가스가 각각 15배수를 기록해 안전분야 으뜸 에너지 기업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나래에너지서비스가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친환경발전소의 장점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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