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업·시민 힘모아 겨울철 에너지빈곤층 돕는다”

함께하는 ‘다(多)가(家)온(溫) 서울’ 캠페인으로 에너지빈곤층 2만 가구 지원 오철 기자l승인2017.12.07l수정2017.12.0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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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겨울철 난방을 켜도 따뜻하지 않거나 외풍이 심해 난방 효율이 떨어지는 가구를 추천받아 단열공사를 시행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에너지빈곤층’은 에너지 부족으로 고통 받는 가구를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소득의 10% 이상을 난방비, 전기요금 등 에너지 비용으로 지출하는 가구가 이에 해당된다. 이들은 대부분 난방 효율이 낮은 낡은 주택에 살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추운 겨울을 보내는 에너지빈곤층을 대상으로 ‘더 많은 가정에 따뜻함을 전달하는 서울’이라는 뜻을 가진 ‘다(多)가(家)온(溫) 서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캠페인을 통해 2만 가구에 단열시트, 난방텐트, 전기매트, 내복, 이불 등의 난방용품을 전달하고, 30가구에 단열시공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물품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한 민간기업과 시민의 후원금으로 마련된다.

또한 에너지빈곤층의 겨울나기를 위해 시민들은 물론 8개 기업도 2억여 원 상당의 난방물품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 기부에는 아이두젠이 4000만원 상당의 난방텐트 500개, 아이디인더스트리에서 난방텐트 250개, 일월에서 전기매트 600개, 유니클로에서 겨울내의 7500벌, 대웅에프엔티와 AJ전시몰에서 각각 겨울의류 100벌과 아동용 패딩 200벌, 비카산업에서 단열시트 2000개, 대진에서 수면양말 3000개를 지원한다.

이렇게 모인 후원물품은 자치구별 사회복지협의회와 구청 복지부서를 통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한 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전달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동주민센터 및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주거에너지 효율화가 필요한 가구를 추천받아 3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 단열공사와 외풍차단공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 6000여 만원도 시민과 기업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에너지빈곤층 후원을 원하는 시민들은 포털사이트 검색창에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검색한 뒤 일시·정기 기부 및 2000원 문자기부 등의 방법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빈곤층에 관심을 갖고 캠페인에 물품을 후원해주신 여러 기업에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시민과 기업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비롯한 서울시 에너지복지 정책에 참여해주시면 에너지빈곤층이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 기자  orch21@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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