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에콰도르 3개 공항운영 우선협상대상 선정

본계약 성사되면 공기업 사상 최초 해외 공항 인프라 운영권 확보 조강희 기자l승인2017.12.04l수정2017.12.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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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가 에콰도르 3개 공항 운영권 획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에콰도르 빠블로 깜빠나(Pabalo Campana) 통상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직접 공사를 방문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후속 조치를 함께 협의했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과 빠블로 깜빠나 에콰도르 통상부 장관 등 양국 관계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공항공사가 해외 공항 운영권 획득을 국내 공기업 사상 최초로 도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지난달 29일 한국공항공사가 에콰도르 현지 만타, 라따꿍가, 산타 로사 공항 등 3개 공항 운영권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항 운영권 사업은 최근 주목받는 민관협력사업(PPP)의 한 형태다. 기업은 사회간접자본 인프라를 통상 30년~50년의 긴 기간동안 운영해 대규모 현금흐름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정부는 인프라 시설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여 민관상생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2014년 에콰도르 교통부와 항공·공항분야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에콰도르 정부와 지속적으로 신뢰관계를 쌓아왔다.

성일환 사장은 올해 9월 직접 에콰도르를 방문해 사업 협상을 진두지휘하는 등 에콰도르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에콰도르 빠블로 깜빠나(Pabalo Campana) 에콰도르 통상부 장관은 30일 직접 공사를 방문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의 후속 조치를 함께 협의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한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공항운영사에 3개 공항 운영권 매각에 대한 의사를 전달하고 협상과 현장실사 등을 통해 한국공항공사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내년에 한국공항공사가 에콰도르 정부와 본계약을 체결하면 대한민국 공기업 중 사상 최초로 해외 공항 인프라 운영권 확보에 성공하게 된다. 공항공사는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3개 공항에 대한 재무구조와 사업비를 도출하여 에콰도르 정부에 세부 사업안을 제안하고 협상할 예정이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해외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항, 도시조성 등의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외인프라 도시개발지원공사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시점에서 한국공항공사의 에콰도르 공항 운영권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의미있는 성과다.

중남미는 경제성장과 항공수요의 지속 증가세에 힘입어 다수의 공항 사업을 발주하고 있다. 공항공사는 중남미 지역 사업진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9월에는 콜롬비아의 ‘마테카냐 국제공항 운영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콜롬비아 총 7개 공항에 대해 공항 운영관리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에콰도르 공항 운영권 확보에도 바짝 다가서게 됐다. 

공항공사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초석으로 향후 브라질,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 주요국가를 비롯해 공항산업 성장 잠재성이 높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의 공항 운영권 사업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기로 했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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