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좁은 공간서도 활용하는 한팔 협업로봇 내년 출시 외
ABB, 좁은 공간서도 활용하는 한팔 협업로봇 내년 출시 외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7.12.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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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시스템즈, 해양구조해석 툴 발표…슈나이더일렉트릭, 데이터센터 냉각장치 신제품 공개

[한국에너지신문]

● 국제 로봇전시회 참가해 한팔 협업로봇 신제품 ‘첫 선’

ABB가 세계 최초 협업용 양팔 산업로봇 유미(YuMi®)의 성공을 기반으로 협소한 공간에서도 활용 가능한 한팔 협업로봇을 출시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열린 국제로봇전시회(동경 로봇 박람회, iREX)에 참가한 ABB는 이 기간동안 최신 협업용 로봇을 선보였다.

공장에서 작업자와 나란히 위치해 작업하도록 설계된 협동 로봇은 생산성을 높이고 대규모 주문 생산을 지원하기 때문에 수요가 점차 늘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소형 부품 조립용 로봇 유미와 같이 신형 로봇의 적재하중은 500g이며, 소형화를 통해 기존 조립라인에 쉽게 통합할 수 있다. 신규 로봇은 리드 스루 (Lead-through) 프로그래밍 기능이 적용돼 작업자가 별도 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다.

퍼 베가르드 네세스(Per Vegard Nerseth) ABB 로봇사업부 총괄대표는 “계속해서 협업 로봇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최신 로봇은 ‘미래 공장‘을 실현하고, 대량 맞춤식 주문제작 시대로 돌입함에 있어 고객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벤틀리시스템즈, 클라우드 기반 'SACS 풍력터빈 분석 툴' 발표

벤틀리시스템즈가 클라우드 기반의 SACS 풍력터빈 분석(Wind Turbine Analysis)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해양 구조 해석 툴’을 발표했다.

이 툴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바람 및 파도 하중을 받는 터빈 구조물을 더 신속하고 탄탄하게 해석할 수 있다. 클라우드에서 고성능 병렬 컴퓨팅을 통해 몇 분 안에 풍력 터빈 구조 해석을 수행할 수 있으며 개선된 작업 시간으로 엔지니어는 다양한 잠재적 솔루션을 고찰하여 이상적인 최적의 설계를 찾을 수 있다.

일반적인 풍력 터빈 프로젝트에서 엔지니어는 일정 기간 동안 실제 수행할 수 있는 설계 반복 횟수, 이상적 모델의 복잡성, 파도, 바람, 기계적 하중 조건의 개수와 범위를 절충해야 한다.

벤틀리 SACS 풍력터빈 분석 솔루션은 최적화를 절충하거나 하중 조건의 개수를 줄이지 않고 종합 설계를 수행하는 데 걸렸던 시간 동안 여러 설계 대안을 검토할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솔루션은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단계별 성능 기능이 함께 제공된다. 하중 사례 개수, 모델 복잡성, 원하는 해석 완료 시간과 가장 가까운 단계를 선택해 보다 효과적으로 해석 비용을 관리할 수 있다.

벤틀리의 새로운 SACS 풍력 터빈 구조 클라우드 해석 기능은 ▲여러 설계 대안에 대한 병렬적인 실제 고찰 ▲단일 설계에서 수백개의 하중 조건을 병렬적으로 해석하고 고찰 ▲사용자의 범위, 비용, 일정 필요에 따른 단계별 성능 수준 ▲투명한 컴퓨팅 자원 이용 및 관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라울 카프(Raoul Karp) 벤틀리시스템즈 해석모델링개발 부사장은 “종합적인 풍력터빈 해석을 수행하기 위해 무한대로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사용할 수 있고, 사내 데스크톱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짧은 시간 내에 모든 하중 조건과 모델 복잡성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슈나이더일렉트릭, 데이터 센터 냉각비용 60% 절감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이 쿨링 솔루션인 에코플레어 인다이렉트 에어 이코노마이저를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기존의 냉수식, 냉매 기술에 비해 데이터 센터의 냉각 비용을 60%까지 절감해준다. 에코플레어는 옥상 또는 지상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냉각 장치를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시설 외부로 옮길 수 있게 해 장비를 위한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에코플레어는 250kW, 500kW의 두가지 모듈로 제공되며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다. 냉각 요구 조건과 환경, 기후 상황에 따라 고객 맞춤형 설치할 수 있고, 모듈형 구조가 배치와 설치를 간편하게 만들어주어 서비스의 가능성을 높여주고 유지보수 비용은 낮춰준다.

튜브형 설계 방식을 갖추고 있어 기존의 플레이트형 열 교환기가 갖는 냉각수 잔여물 축적에 의한 오염 발생의 단점을 완벽히 보완한다. 데이터센터의 유지보수를 최소화하고 성능을 향상시킨다. 전체가 폴리머 구조로 이루어져 다습한 환경이나 외부에 노출되어도 부식될 위험이 없다.

에너지 절감 효과도 뛰어나다. 여타 간접 에너지 절약장치 시스템에 비교했을 때 에너지 효율성이 15~20% 정도 더 높다.

냉각에 필요한 에너지가 감소되므로 데이터센터 작업자가 동일한 전력 인프라에서 IT 부하를 더 늘릴 수 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연구 결과 냉수식이나 DX 기술을 사용하는 기존의 쿨링 방식과 비교했을 때 동일한 전력 용량으로 IT 지원에 30%의 에너지를 지원 가능하게 한다.

게다가 전력 인프라 요구 사항이 줄어들어 전반적인 시설투자비용(CapEx)을 절감시킨다. 에코플레어를 통해 전체 전력 수요를 낮춰 전력 용량을 축소하고, 시설투자비용의 6%를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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