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중소기업 탄소배출 감축사업 지원 ‘눈길’
에너지공단, 중소기업 탄소배출 감축사업 지원 ‘눈길’
  • 오철 기자
  • 승인 2017.11.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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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과 사업 모델 발굴 추진
▲ 29일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왼쪽)과 IBK기업은행 김도진 은행장이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사업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에너지공단이 제2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작에 앞서 중소기업 탄소배출 감축사업 지원에 나섰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29일 서울 IBK파이낸스타워에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과 배출권거래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사업 공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 ▲온실가스 감축사업 방법론 개발 ▲에너지진단 기술지원 등 온실가스 감축지원 ▲배출권거래제 상쇄제도 인식 확산 ▲중소기업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 개발 등을 협력함으로써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배출권 할당대상업체의 배출량 보고시설 이외에 온실가스 배출이 발생하는 활동 및 시설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말한다. 외부사업을 통해 발행 받은 외부감축실적(KOC)은 판매할 수 있고, 이를 상쇄배출권(KCU)으로 전환하면 배출권 거래시장에서 활용 가능하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감축사업 발굴과 배출권 매매를 통한 판매수익 창출을 지원하고, 에너지공단은 이를 위한 중소기업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모델 마련을 위해 방법론 개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에너지공단은 지난 23일 삼천리(대표 유재권)와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공단은 삼천리의 공급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외부사업 모델 발굴 등 배출권 거래시장을 중소기업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중소기업의 접점에 있는 IBK기업은행과의 실질적인 협업의 발판으로써, 중소기업에게는 원가절감과 배출권 수익을 제공하고 배출권 거래시장에는 부족한 배출권을 공급해 관련 이해관계자가 함께 윈-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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