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중남미와 서아프리카 등지서 사업기회 ‘엿보기’

도미니카 전기차충전사업 가나 송변전사업 등 확대 가능성 타진 조강희 기자l승인2017.11.30l수정2017.12.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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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나 송변전 교육 인프라 구축사업 1차 종료 기념식에서 한전 및 가나 현지 관계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전(사장 조환익)이 중남미와 동아프리카 등지에서 다양한 사업확대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선 중남미 국가인 도미니카 수도 산토도밍고에서 현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대한 현지 정부 및 관계 기관과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현지시각 29일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 후안 로드리게스 니나(J.R. Nina) 도미니카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박채훈 현대차 중남미 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과 현지 에너지위원회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충전시설 설치 타당성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타당성 조사는 5월부터 산토도밍고 등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수행했는데, 160개소의 충전소 건설을 위해 현장조사와 실시설계가 완료됐다. 도미니카 가톨릭대학교(PUCMM)와 현지 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기업인 ESD 등 전기차 충전시설 운영시스템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 후안 로드리게스 니나 도미니카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박채훈 현대차 중남미 지역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가나의 송변전 분야 사업진출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은 15일 동아프리카 국가인 가나 수도 아크라 현지에서 ‘가나 송변전 인적자원개발(HRD) 인프라 구축 사업’을 마무리하고 기념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가나 전력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개발도상국의 전력분야 교육을 지원해 해당 국가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전이 이번에 마무리한 것은 현지의 송변전 교육센터의 기본계획 및 상세설계, 중장기 교육 기본 계획 수립, 분야별 교육과정 설계 및 교재개발 등이다. 8회에 걸친 계통, 송전, 변전 등 4개 분야별 현지 및 초청교육도 이뤄졌다. 이번 교육으로 현지에 육성된 가나 송전망회사 자체강사는 총 120명에 달한다. 교육과정과 교재, 강사, 교육센터 등이 완비되면 서아프리카 송변전분야 교육의 중심이 될 것으로 한전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 교육 사업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아시아 다른 지역과 동아프리카 지역으로도 교육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기념식에는 한전 인재개발원 부원장, 주 가나 대사, 한국국제협력단 가나사무소장 등 우리 측 인사와 가나 전력부 국장, 가나송전망회사(GRIDCo) 사장, 서아프리카 전력공동체(WAPP) 사무국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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