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각된 남북관계, 자원협력으로 해답 찾자
냉각된 남북관계, 자원협력으로 해답 찾자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1.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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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공사, 29일 서울가든호텔서 ‘제 5차 북한광물자원개발 포럼’
▲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주최하고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이 주관하는 ‘제5차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이 29일 오후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한국에너지신문] 경색과 완화를 넘나들고 있는 현재 남북관계의 새로운 활로를 자원 협력을 통해 찾자는 내용의 포럼이 열렸다.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가 주최하고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회장 윤병로)이 주관하는 ‘제 5차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이 29일 오후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신 경제지도’와 북한 광물자원과 관련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북한광물자원 관련 민간기업 및 기관 40여곳을 회원사로 둔 북한광물자원개발포럼은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된 전문가 강연과 패널 토의를 통해 북한자원의 합리적 개발의 방향을 논의하는 단체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간사기관으로 제 5차 포럼 주최와 운영을 맡고 있다.

홍순직 국민대 박사는 ‘경제통일과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고수석 중앙일보 북한전문기자는 ‘북한광물자원을 우리가 선점하려면’, 박병직 관광공사 강원지사장은 ‘DMZ관광을 활용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실현방안’, 정우진 에너지연구원 박사는 ‘한반도 신경제구상: 환동해자원벨트 조성방안과 과제’ 등을 발표했다.

패널토론은 김종수 더불어민주당 전문위원과 김한신 남북경제협력연구소 소장이 패널토론을 펼쳤다.

강연에 앞서 최남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국장은 “현재는 경색된 남북관계가 점차 개선되면 자원협력이 경제협력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북한에 다양하게 부존하는 지하자원을 활용한 협력사업으로 남북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자”고 말했다.

김경협 의원(국회 외통위 간사)는 서면으로 발송한 축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신경제공동체 구현은 에너지자원, 교통물류, 환경관광 등 3대 벨트를 구축해 우리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확보하고 북한의 변화와 주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광물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미래 원료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북한광물자원개발협력”이라며 “광물공사가 2003년 황해도 정촌흑연광산 사업을 통해 얻은 북한 광산개발의 노하우를 민간에 공유하며 남북자원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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