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종 살리GO, 유해종 줄이GO, 보호구역 늘리GO'
'보호종 살리GO, 유해종 줄이GO, 보호구역 늘리GO'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1.29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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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생태계 서식처 보전·관리 발전 심포지엄
▲ 해양환경관리공단은 23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해양생태계 서식처 보전·관리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직무대행 김남규)은 23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 호텔에서 ‘해양생태계 서식처 보전·관리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3회째를 맞는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 해양동물 구조·치료기관, 서식지외보전기관, 해파리 폴립제거 전문가, 해양보호구역 관리자 등 전국 각지에서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멸종위기에 처한 붉은발말똥게 및 바다거북의 인공증식과 자연서식지 방류 성과, 보호대상해양생물 보전관리 사업 수행 현황, 유해해양생물 저감 및 관리 방안, 지속가능한 해양보호구역 관리기반 구축, 해양생물과 서식처 관리 방안 등이 발표됐다.

심포지엄의 슬로건인 ‘3GO!’는 ‘보호종 살리GO! 유해종 줄이GO! 해양보호구역 늘리GO!’의 줄임말로, 보호대상해양생물 개체수는 늘리고, 유해해양생물은 제거해 생물다양성을 유지·관리하고, 보호해야 할 생태계 우수지역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하여 해양생태계를 다각도로 건강하게 보전하자는 공단의 사업 목표가 담겨 있다.

보호대상해양생물은 77종으로, 우리나라의 고유한 종,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는 종, 학술적·경제적 가치가 높은 종, 국제적 보호가치가 높은 종에 해당하는 해양생물종 등을 지정했다. 유해해양생물은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해양생물을 17종 지정했다. 해양보호구역 27개소는 해양생물 다양성이 풍부해 생태적으로 중요하거나 해양경관 등 해양자산이 우수해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구역을 지정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해양생물의 증식은 물론 그들의 생활터전까지 포괄적 관리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연안개발, 기후변화, 해양오염 등으로 위기에 처한 우리나라 해양생물과 서식처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건강한 해양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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