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주선(酒仙)이 되는 길 ⑪ 밀감주
[연재] 주선(酒仙)이 되는 길 ⑪ 밀감주
  • 한국에너지
  • 승인 2017.11.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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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강장에 좋은 향긋한 술

[한국에너지신문] 비타민B와 C를 다량 함유한 밀감 1개에는 50∼60㎎의 비타민C가 들어 있고, 피로 회복·신진대사·식욕 증진·미용·강장·불면증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술 담그기용 밀감은 신맛이 강하면서 알맹이는 붉은 것이 좋으며, 껍질은 곱고 윤이 나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담글 때는 껍질을 벗겨 쓰지만 몇 개는 껍질째 넣으면 향미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열매로 담글 경우 향긋한 냄새와 씁쓸한 맛이 나는 연 레몬색 술이 되며, 진피로 담글 경우 황갈색 술이 됩니다.

다른 술과 섞어 마셔도 좋고, 조금씩 오랫동안 마시면 자양강장, 정력 증진에 효험이 있습니다. 

* 약효
(열매) 피로 회복, 강장, 미용, 불면, 혈관 경화 예방, 감기몸살, 고혈압 치료와 예방

(진피) 건위, 식욕 부진, 오심(惡心), 헛배부름, 구토, 고혈압 치료와 예방

* 담그는 법 
1) 약간 덜 익어 산미가 강한 과일을 골라 중성세제로 잘 씻고 물기가 마르는 대로 재료 1㎏에 담금주 1.8리터의 비율로 담가 2개월 정도 숙성한다. 

2) 껍질을 벗기고 알맹이만 담그면 단맛은 늘지만 씁쓸한 맛이 없어지고 약효도 떨어진다. 담글 때 당분을 더하면 약효도 떨어지고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3) 조금씩 담가 빨리 마시고 싶으면 담금주 1.8리터 당 밀감 20개, 설탕 400g으로 담그면 숙성이 빨라지는데 이때 밀감은 두 토막을 낸다.

4) 풍미를 올리기 위해 밀감 5개당 레몬 1개를 섞어 담가도 좋다.

5) 껍질을 벗겨 말린 것을 진피라고 하는데 오래 묵은 것일수록 약효가 좋고 한약상에서 구입해도 된다. 진피 270g에 담금주 1.8리터의 비율로 담근다. 나무껍질로도 담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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