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3) 폐막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3) 폐막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11.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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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장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 소개..."파리협정 이행 의지 확고"
▲ 김은경 환경부 장관이 지난 11월 16일(독일 현지시간) 고위급회의 기조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세계 각국 환경정책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 23)가 지난 11월 18일 오전 7시(독일 현지시간) 2주간의 협상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당사국 총회에서 참석국들은 2018년에 최종 합의될 의제별 이행지침의 목차와 소목차를 포함하는 기본 틀을 마련했다.

이어 각국의 자발적 공약(NDC), 투명성 체계, 국제 탄소시장 등 감축 관련에 관한 주요 의제를 중심으로 협정 이행에 필요한 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후속협상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된 내용은 각 의제별 비공식 문서 형태로 작성됐고 개도국들의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주요재원 중 하나인 적응기금(Adaptation Fund) 관련 논의에도 진전이 있었다는 평가이다.

이번 총회의 의장국인 피지는 향후 포용성·참여성·투명성을 강조한 태평양 지역의 대화방식인 '탈라노아 대화'(Talanoa Dialog)를 통해 각국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점검하고 독려하는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 대표단은 김은경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해 이버 총회에 참석했고 총회기간동안 파리협정 세부 이행지침 마련 협상에 적극 참여했다. 

총회 결과 우리나라는 2018년 재정상설위원회(SCF) 위원을 수임하게 됐으며 기술집행위원회(TEC) 위원직을 연임한다. 환경건전성그룹(EIG)과의 사전협의를 거쳐 5개의 공동 국가제안서와 1개의 독자 국가제안서를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했다.

더불어 한국 홍보관을 설치해 우리나라의 주요기후변화 관련 정책과 기술을 홍보하고 지자체와 NGO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김은경 장관은 지난 11월 16일 고위급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 배출권 거래제 등을 소개하고 파리협정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번 총회 기간 중국 시에젠화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면담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감축에 양국간 환경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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