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 본격가동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 본격가동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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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행원, 660kW규모 3기 추가 가동

총 15기 10MW규모 풍력발전 단지 조성돼

지금까지 국내에 건설된 풍력발전단지 중 최대규모인 제주 행원풍력발전단지가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제주도는 지난 22일 북제주군 행원지역에 건설중인 660kW 용량의 풍력발전기 13, 14, 15호기 증설공사와 한전 변전소까지의 풍력발전 전용 전선로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기존 시설과 함께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운영중인 12기의 풍력발전과 함께 총 15기의 풍력발전기가 가동하게돼 제주 행원지역에는 총 10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됐다.
제주 행원 풍력발전단지는 지난 97년 8월부터 지금까지 지역에너지사업으로 산자부로부터 156억원, 제주도로부터 43억원이 지원돼 풍력발전 시범단지가를 조성한 것으로 공사기간중인 2002년까지 총 24억7천만원의 전력을 판매해 제주지역 전력의 1%를 풍력발전으로 대채해 연간 7천toe의 에너지감축효과를 거두고 있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행원 풍력발전단지는 제주 지역에 무한히 불어오는 바람을 이용해 연간 2만1,900MWh에 이르는 풍력발전 전력을 생산해 에너지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쾌적한 지역환경 보전에도 크게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바람이 많은 행원마을의 지역특성을 살린 제주 특유의 관광명소로 부각돼 관광객 유치 및 지역산업 육성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행원 풍력발전 시설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운영 관리하는 한편 4명의 전문인력을 확보, 사업현장에 상시배치해 방문객의 대한 교육, 홍보를 강화하고 풍력발전 보급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 행원풍력발전단지는 앞으로 풍력발전 등 국내 대체에너지 보급촉진의 시범기지로 활용되게 된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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