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노조, 일본 가스노조연합회와 정기 교류회 개최
가스공사 노조, 일본 가스노조연합회와 정기 교류회 개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11.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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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천연가스산업 현황 및 발전 정책 논의
▲ 한일가스노조교류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교류 의지를 다졌다.

[한국에너지신문] 한일 양국의 가스산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한일가스노조교류회가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동구 한국가스공사노동조합에서 개최됐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한국가스분과협의회(의장 박희병 한국가스공사지부장)와 일본 전국가스노동조합연합회(위원장 아오키 타케시), 오사카가스노동조합(위원장 가부모토 요시코), 도쿄가스노동조합(위원장 오히라 야수히코), 토호가스노동조합(위원장 니시무라 겐지)이 참석한 교류회는 1988년 처음 시작해 매년 양국에서 교차로 열리고 있다.

일본 전국가스노동조합연합회는 51개 산업별연맹으로 구성된 일본노동조합총연합의 산하조직이며 85개의 가스회사 노동조합이 참가하고 있으며 2만3400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이에 노동조합원의 목소리를 모아 가스산업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의 우호적인 의원과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가스산업 발전을 위해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과 정책협의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일본 전국가스노동조합연합회는 일본 경제산업성 자원에너지청에 의해 1995년부터 시작돼 2017년 4월에 전면 자유화된 가스시스템자유화에 대해 발표했다.

일본조합 발표자는 "현재 일본의 가스 시장 규모는 5조엔으로 이번 4월 가스시장자유화에 따른 시장 규모는 그 중 2조4000억엔이며 9월 30일 기준 43만건이 계약처 전환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에는 203개 도시가스회사가 2998만 고객에게 25만5293km 배관을 통해 364억6200백만㎥ (가정용:25%, 상업용: 12%, 공업용: 55% , 기타:8%)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가스 소매시장 완전자유화 이후 수요자들이 저렴한 요금보다 공급의 안정성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가스분과협의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백종현 가스산업정책연구소장은 2000년 이후 계속된 가스산업 민영화 정부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석탄 및 원자력발전 감축에 따른 가스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백종현 소장은 "석탄 및 원자력 중심의 기저발전 비중이 감소되고 LNG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LNG 발전량 증가가 예측되므로 에너지산업 공공성 확대를 위해 천연가스 연료공급은 가스공사, LNG 발전에서 발전공기업이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LNG 발전 증가에 따른 공공기관 수익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확대 보급에 투자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21일 오후에는 17개의 저장탱크를 운영 중인 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를 견학했다. 향후 양측은 가스산업 현황과 정책 및 노동운동 상황 공유를 위해 정기적인 연례 교류회 개최를 협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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