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가스사고, 겨울철에 집중...주의 요구
전통시장 가스사고, 겨울철에 집중...주의 요구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11.2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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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전통시장 가스사고 원인 취급부주의가 80%"
▲ 오재순 가스안전공사 사장직무대행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가스시설 안전확보를 위해 점검에 나서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매년 겨울은 가스 관련사고가 늘어나는 시기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최근 10년 동안 전통시장 내에서 발생한 가스사고 중 절반이 '12월에서 2월에 발생했다'며 가스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가스안전공사 통계를 보면 지난 10년 동안 전통시장에서 가스사고 10건이 발생해 5건이 겨울철에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가스사고 10건 중 8건이 취급부주의 때문으로 가스사용 전 주의를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는 점이다.

전통시장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안전공사와 전기안전공사, 화재보험협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은 협업을 통해 안전점검을 지속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가스 부적합 시설은 조기에 개선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조해 개선을 독려하고 전통시장 상인회를 대상으로 가스안전교육을 정례화 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전통시장 가스사고 80%가 취급부주의 때문에 발생했다는 것은 가스시설 점검만으로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사용자들이 안전의식을 갖고 가스사고 예방에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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