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국내 최대' 태양광 연계 ESS 구축
한화에너지, '국내 최대' 태양광 연계 ESS 구축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11.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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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12월까지 19MWh 규모 ESS 설치
▲ 한화에너지가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에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을 구축한다. 유후 부지인 ▨ 표기 부분에 ESS가 구축된다.

[한국에너지신문] 한화에너지가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연계형 ESS 구축에 나선다.

지난 20일 한화에너지(대표이사 류두형)는 새만금 경제자유구역 한·중 경제협력단지 1호 투자자인 ㈜씨엔피브이파워코리아와 새만금 햇빛누리 발전소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새만금 산업연구부지에 있는 11MW 규모 햇빛누리 태양광발전시설 인근 부지에 12월까지 19MWh급 ESS를 구축하는 것으로 한화에너지에 따르면 태양광 연계형 ESS 구축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사업규모는 약 167억 원이며 국내 최초로 ESS 구축을 위해 운영 중인 태양광 발전시설의 시설자금 대출을 재융자(리파이낸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너지는 태양광과 ESS 특성을 고려한 전력 용량 산정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설계·구축하고 시운전·운영·유지보수 등을 직접 수행할 계획이다. 한화에너지는 ESS의 효과적인 제어 및 안정된 운영을 위해 PMS(전력제어시스템) 및 발전소 모니터링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신지호 한화에너지 태양광사업부장은 "한화에너지는 지난 7월 수주한 괌 프로젝트를 비롯해 미국과 호주에서도 태양광 연계 ESS 구축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가장 큰 연계형 ESS 구축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구축을 계기로 "세계 시장에서 신재생 등 분산전원 기반 전력공급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피크저감, 수요관리, 출력안정화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성과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양광발전소 연계 ESS는 신재생에너지의 전력생산 변동성을 보완하고 전력망을 안정시키는 목적으로 구축된다. 낮에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저장한 후 발전량이 없는 야간에 전기를 공급해 재생에너지의 유동성을 보완하는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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