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원전 안전연구 위해 국내 원자력 기관 뭉쳐
세계 원전 안전연구 위해 국내 원자력 기관 뭉쳐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1.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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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컨소시엄 구성해 ‘OECD-ATLAS 2차 국제공동연구’ 박차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22일 대전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한국전력기술 등과 함께 ‘제2차 OECD-아틀라스(ATLAS) 국제공동연구’ 국내 컨소시엄 협약을 맺었다.

[한국에너지신문] 우리나라가 주관하는 원전 안전 국제공동연구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국내 원자력 유관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한국전력기술 등과 함께 22일 대전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에서 ‘제2차 OECD-아틀라스(ATLAS) 국제공동연구’ 국내 컨소시엄 협약을 맺었다.

OECD-아틀라스 2차 프로젝트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자체 기술로 설계하고 건설해 운영 중인 원전 안전 연구시설 가압경수로 열수력 종합효과실험장치(ATLAS)를 이용해 주관하는 국제공동연구다.

국내 컨소시엄은 연구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기관별 참여 분담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국제공동연구에 소요되는 총 비용은 300만 유로(한화 약 40억원)로, 국내 컨소시엄은 이 중 절반인 150만 유로를 부담하며 나머지는 해외 참여국이 분담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독일, 중국, 스페인 등 12개국 19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앞으로 3년 간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부터 3년 간 OECD-ATLAS 1차 프로젝트를 주관해 올해 상반기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2차 프로젝트에서도 열수력장치를 이용해 생산된 실험 자료를 참여국과 공유하고 실험결과 분석, 해석방법 정립 등을 주도한다.

양준언 원자력안전환경연구소장은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국내 원자력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2차 프로젝트 수행에 박차를 가해 우리나라가 세계 원전 안전연구를 선도하고 국내 원전 안전성 향상 및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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