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중동 전력시장 진출 성과 ‘다양’
동서발전, 중동 전력시장 진출 성과 ‘다양’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1.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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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수출촉진단, 800만 달러 수출계약과 1800만 달러 투자유치 성공 현지1호 합작공장도 문 열어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직무대행 박희성)이 협력중소기업 7개사와 함께 중동 수출촉진단을 꾸려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등지에서 다양한 전력 시장 진출 성과를 올렸다. 이들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사우디전력청과 바레인 수전력청을 방문해 중동지역 전력시장 수출거점화를 위한 중소기업제품 판로개척 활동을 벌였다.

참여 기업들은 사우디전력청과 현지 건설사, 중동지역에 진출한 국내대기업 담당자 등과 함께 전력플랜트 설비 건설 등에 사용되는 전력기자재 구매상담회를 열어 현장에서 총 800만 달러에 달하는 공급 및 시공 계약을 따냈다. 에이스밸브는 사우디 SSEM사에 300만 달러, APM테크놀리지스는 사우디 전력청에 500만 달러 등이다.

기업의 현지공장 설립을 위한 1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2건도 이끌어냈다. KST플랜트와 GCTC사는 1500만 달러 규모의 담맘 현지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고, 대홍전기-APM테크놀리지스와 AET사는 300만 달러 규모의 합작공장을 추진하고 있다.

APM테크놀리지스는 동서발전이 지원하는 ‘해외진출 1호’ 기업이다. 이 회사가 사우디전력청과 계약한 ‘전력용 변압기 부분방전 상태 감시장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수출계약에 성공했다. 2014년에 동서발전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현장 실증과 직접 구매에 이어 해외수출에 성공한 사례다.

현지화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방향으로 중동지역 전력기자재시장이 급속히 변화하면서 동서발전은 지난해부터 협력중소기업의 현지화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해외전시회 참가, 수출상담회와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수출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과 수출지원 뉴플랫폼인 ‘파워실크로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수출촉진단에 참가한 협력중소기업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하기 위해 벤더등록을 수없이 시도했지만 실패했다”며 “벤더등록 성공기업의 노하우와 경험, 사우디전력청의 설명을 직접 들으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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