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배전용 일체형 ESS 계통 운영
국내 최초 배전용 일체형 ESS 계통 운영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1.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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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연구원, 한전 정읍지사 배전선로에 설치…신재생에너지원 배전선로 연계 확대
▲ 한전 정읍지사에 설치된 배전용 일체형 에너지 저장장치 실증시험장.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LS산전, 코캄과 공동으로 ‘배전용 일체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한전 정읍지사에서 계통에 물려 실제 운영을 시작했다. 한전은 이 장치를 국내 전 배전계통에 2018년까지 확대 적용한다.

배전용 에너지저장장치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원의 배전망 연계 확대를 위해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를 하나로 묶은 설비다. 8월 한국전력공사 정읍지사 관할 22.9 kV 배전선로에 총 용량 1MW/2MWh 및 0.75MW/1.5MWh 규모의 배전용 에너지저장장치 총 7 세트를 설치했다.

국내 최초로 일체형 옥외함 내부에 500kWh 용량의 배터리와 250kW 전력변환장치(PCS)를 수납하는 구조로 개발됐다. 한전의 배전용 변압기를 통해 배전선로에 직접 연결할 수 있다.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가 분리돼 설치되는 기존 배전용 에너지저장장치와 달리, 일체형 에너지저장장치는 하나의 옥외함에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를 모두 포함한다. 부피가 작고, 설치 및 이설 등이 용이해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일체형 에너지저장장치는 배전선로에 직접 연결돼 낮에 태양광에서 발전된 전력을 충전하고 야간에 충전된 전력을 소비자에게 공급해 배전선로의 신재생에너지 수용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일체형 에너지저장장치는 배전선로의 최대 설계용량을 초과하는 피크 전력을 줄여 배전 선로의 증설 없이 신재생에너지원을 단기간에 배전계통과 연계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은 배전망 여러 곳에 분산돼 설치되는 ‘배전용 에너지저장장치’와 민간에서 구축하는 에너지저장장치 등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통합 운영시스템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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