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글로벌 기후변화 탄소광물 허브센터 개소
베트남에 글로벌 기후변화 탄소광물 허브센터 개소
  • 이연준 기자
  • 승인 2017.11.2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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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硏-과기부, 한국형 이산화탄소활용 기술협력 확대 위해
▲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지질자원연구원에 ‘글로벌 기후변화 탄소광물 허브센터’를 13일 개소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지질자원연구원에 ‘글로벌 기후변화 탄소광물 허브센터’를 13일 개소했다.

글로벌 기후변화 탄소광물 허브센터는 한국형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기술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과기정통부 탄소자원화 발전전략에 따라 지질자원연구원은 탄소광물 플래그쉽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허브센터는 이 사업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설립됐으며, 국내 원천 기술을 베트남에 이전하는 역할도 맡는다.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는 베트남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제지 및 시멘트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에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요청했다. 한국형 탄소광물 원천기술이 적정기술로 채택돼 글로벌 기후변화 탄소광물 허브센터가 열렸다.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가 증설하면서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부산물도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탄소광물화 적정기술이 적용된 글로벌 기후변화 탄소광물 허브센터가 할 일이 한층 더 많아졌다.

한-베트남 양국은 기후변화 대응 관련기술 연구·실증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탄소광물 플래그쉽 사업에 참여하는 유관 기관들과 공동 현지 조사와 6년간의 공동 기술 사업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동남아시아 국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친환경 제지, 그린 시멘트 등 적정기술 이전과 기술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

신중호 원장은 “2015년 파리협정 이후 탄소광물화 사업단을 발족한 지질자원연구원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 개발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광물화 기술을 적용하면 양국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친환경 저탄소 자립 도시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은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과 신중호 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응웬 린 응옥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 차관, 턴 탄 반 베트남지질자원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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