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베트남 최초 어린이문화도서관 개관
현대오일뱅크, 베트남 최초 어린이문화도서관 개관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1.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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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수교 25주년 기념사업…악기체험실, 미니영화관 등 베트남 어린이 ‘취향저격’
▲ 남익현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 이사장(뒷줄 오른쪽 다섯번째), 베트남 학교 교사와 어린이 등이 베트남 현지에 문을 연 어린이문화도서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사장 남익현)이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건립했다.

17일 현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남익현 1%나눔재단 이사장, 조현재 국제문화협력센터 이사장, 키에우 튀 응아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장, 베트남 어린이와 교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은 부족한 형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3억 4000만원을 들여 어린이문화도서관을 조성하고, 베트남 최초의 어린이 복합문화 시설로서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 시설에는 아동도서 2000여권을 비치한 도서관과 놀이방, 악기체험실, 미니영화관 등 여러 테마 공간이 함께 조성됐다. 놀이방에는 인기 캐릭터와 놀이도구를 비치, 악기체험실에는 베트남 전통악기와 거문고, 해금, 단소 등 한국전통악기를 구비했다. 미니영화관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도서관을 찾은 한 어린이는 “우리 집에는 동화책이 몇 권밖에 없다”며 “매일 이곳에 와서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고 싶다”고 말했다.

1%나눔재단은 2013년부터 저개발 국가 아이들을 위해 교육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베트남 썬남유치원과 티엔케초등학교를 재건축했고 내년 2월에는 네팔 버거워띠 중학교를 완공할 계획이다.

남익현 1%나눔재단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모은 월급 1%로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린이들이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쌓아 뛰어난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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