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부 장관, 포항 인근 에너지시설 긴급 현장점검
백운규 산업부 장관, 포항 인근 에너지시설 긴급 현장점검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11.16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포항 흥해변전소, 월성원전 점검
▲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16일 흥해변전소를 점검하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에너지신문]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16일 오후 포항 흥해변전소와 월성원전을 방문해 지진 발생에 따른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흥해변전소를 점검한 백운규 장관은 "포항 인근이 포스코를 비롯해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관련 협력업체가 밀집돼 있는 국가 산업의 핵심 지역인 만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진이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으니 만전의 대비 태세로 신속 정확하게 대응하고 노후화된 시설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6일 포항 지진 발생에 따른 긴급 현장점검을 위해 수력원자력공사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이관섭 한수원 사장과 월성원자력본부 전력계통 및 설비현황과 내진보강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월성원전을 점검한 후 "경주지진, 포항지진 등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무엇보다 원전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치의 실수 없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월성원전은 타 원전에 비해 포항지진 진앙지에서 가까운 45KM에 위치하고 있어 한수원은 현재 C급 비상에 따른 비상근무체계 유지 중이다.

백 장관은 안전관련 핵심설비의 내진성능을 차질없이 보강하고, 모든 원전에 대한 스트레스테스트를 계획대로 실시해 원전의 지진 대응능력을 내실 있게 마련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진 발생 직후 장관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한전, 한수원 등 15개 에너지 유관기관들과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산업부에 24시간 운영하는 비상점검반을 구성해 상황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