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硏, 발전가스터빈 연소제어기술 등 ‘우수발명품’
전력硏, 발전가스터빈 연소제어기술 등 ‘우수발명품’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1.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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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포 국제발명특허대전 에디슨상·은상·해외특별상 등 3개 부문 수상
▲ 발전용 가스터빈 연소제어 시험 설비

[한국에너지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의 다양한 미래지향적 전력기술이 우수 발명품으로 인정받았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빅스포 행사의 ‘빅스포 어워즈’ 행사에서 전력연구원은 국제발명특허대전 에디슨상, 은상, 해외특별상 등 3개 부문의 상을 거머쥐었다.  

3회를 맞이한 빅스포는 한전이 미래 전력기술의 트렌드와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전력에너지 분야 글로벌 종합에너지박람회다. 국제발명특허대전은 이 행사의 연관행사로 세계 각국 우수 발명품을 초청해 전력 분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내외에서 총 152개의 다양한 발명품이 출품됐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국제발명특허대전에 총 11개의 발명품을 출품해 ‘발전용 가스터빈 연소제어 기술’이 에디슨상, ‘배전설비 자동진단시스템’이 은상, ‘친환경 천연가스 혼소 가스발전 운전지원 시스템’이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 배전설비 자동진단시스템 구성

‘발전용 가스터빈 연소제어 기술’은 가스터빈의 최적연소조건을 도출해 안정적으로 운전하게 하는 기술이다. 20개 이상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기술을 이전했다. 한국중부발전 등이 운용하는 가스터빈 발전소 3곳에 적용하고 있다.

은상을 수상한 ‘배전설비 자동진단시스템’은 인공지능이 적용된 영상분석기술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열화 상태를 진단하는 기술로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다. 단시간에 많은 전력설비를 검사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경기 강화도 및 전남 여수지역의 폴리머 현수애자 열화진단에 적용돼 향후 전국의 한전 배전사업소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 친환경 천연가스 혼소 가스발전 운전 지원 시스템

해외특별상을 수상한 ‘친환경 천연가스 혼소 가스발전 운전지원 시스템’은 천연가스와 디젤을 같이 사용하는 내연발전소를 최적의 상태로 운전해 이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하는 기술이다. 2016년 0.3MW급 개발을 완료했고, 2018년 백령도 내연발전소에 1.5MW급 시스템을 설치한다.

전력연구원은 2017년 100건이 넘는 국내외 특허 출원 등 기술혁신을 통해 전력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에너지신산업 기술개발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다양한 기술이전과 해외사업화 등 보유기술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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