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발전사업 최초 진출

1200㎿ 규모 응이손2 석탄화력발전 계약 조강희 기자l승인2017.11.13l수정2017.11.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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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23억불…2021년 준공 목표로

▲ 베트남 응이손2석탄화력발전소 사업계약 서명 후 오른쪽부터 조환익 한전 사장, 브엉 베트남 산업통상부 차관, 카키노키 마루베니 파워프로젝트앤 플랜트그룹 최고경영자, 히라이 응이손화력발전 현지법인장 등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이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통상부, 베트남전력공사 등과 응이손2 석탄화력 1200㎿의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발전소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전과 일본 마루베니상사 컨소시엄이 2013년 베트남 산업통상부에서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사업이다. 

베트남 하노이 남동쪽 약 200㎞에 위치한 응이손경제구역에 1200㎿ 초임계압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한다. 한전이 베트남에 진출하는 최초의 발전사업으로 25년 동안 매출 15조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사업비 약 23억 달러(약 2조 6000억 원) 중 75%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연내 재원조달을 마무리하고 발전소를 착공하기로 했다.

한전이 지분율 50%를 보유하는 응이손 사업은 생산된 전력 100%를 전력판매계약을 통해 베트남전력공사에 판매되며, 베트남 정부가 대금지급보증을 제공한다. 발전소 건설에는 두산중공업이 턴키 형식으로 설계·보일러 등 주요 기자재 제작·공급, 발전소 건설을 총괄하고, 국내 다수 중소기업이 발전소 보조기기 공급자로 참여한다.

한전은 1995년 필리핀 말라야 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본격 추진해 현재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전 세계 22개국에서 화력, 원자력, 신재생 등 약 2만 3000㎿의 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계약 체결행사에는 황 꾸억 브엉 베트남 산업통상부 차관, 응웬 반 티 응이손 경제구역청장 등 베트남 전력관계자와 한전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환익 사장은 “응이손2 발전사업 등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국내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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