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광물자원개발, 투자 활성화 위해 업계 ‘맞손’
해외광물자원개발, 투자 활성화 위해 업계 ‘맞손’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1.10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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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기업 협력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창립 총회

기업간 협업 지원…초대 회장에 김영민 광물자원공사장

▲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민 광물자원공사 사장이 서울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10일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해외 광물자원 개발 활성화를 위해 민간을 중심으로 정부 부처와 공기업 등이 함께 협력하는 협의체가 발족했다.

해외광물자원개발 협의회가 10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는 침체된 광물자원 유관산업 전반의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민간기업간의 연결 및 자발적 협업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한 조직이다.

자원개발 업계만 참여했던 유연탄협의회와 금속광협의회를 통합하고 광물자원 유통, 연구개발에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협의회에는 삼탄, LG상사, 고려아연 등 민간 자원개발 업체와 지질자원연구원, 대한지질학회 등 연구기관, 포스코대우, 코오롱글로벌, 케이씨텍 등 유통업체 관계자 2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회원사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1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개최된 해외광물자원개발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주요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창립총회에는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과 최남호 산자부 에너지자원정책국장, 신중호 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국내 해외자원개발 관련 민간업체, 연구기관, 유통업체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광물자원 해외투자와 유통, 연구개발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기총회 등 자율적 활동을 펼친다.

간사 기관인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회원사들에 시장동향과 유망매물정보를 제공하고 업체별 필요에 따른 회원사 매칭도 제안한다.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긴 흐름으로 보아야 하는 자원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업계가 위축되지 않을 자원개발 생태계를 마련하는데 협의회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에서는 ‘해외자원개발과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홍유식 아이엔아이알앤씨 대표가 ‘4차 산업혁명과 유망산업’, 김범중 EY한영 상무가 ‘자원개발 부문 인수합병 시장’, 정대진 한국광물자원공사 과장이 ‘리튬, 코발트 수급 동향’, 김병주 에스엔이리서치 상무가 ‘전기자동차, 리튬전지 및 원재료시장 전망’. 빈센테 핀토 주한 칠레 대사가 ‘칠레 리튬개발 정책 및 투자 동향’, 고상모 지질자원연구원 단장이 ‘광물자원탐사 신기술 소개’ 등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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