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최첨단 공장 신설
일진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최첨단 공장 신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1.0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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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억원 투자해 중대형 2차전지 시장에 선제 대응 강화

[한국에너지신문] 세계 1위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일렉포일(Elecfoil)’ 전문 생산업체인 일진머티리얼즈(대표 주재환)는 오늘 연간 1만톤 규모의 신규공장 신설에 1584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총 연산 5만톤 증설 프로젝트 중 1단계 투자로, 시장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가 신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전기자동차, ESS(전력저장장치) 등 2차전지 전방산업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2차전지용 ‘일렉포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생산물량 확보를 위해 선제적 투자를 결정했다.

신규공장은 2018년 하반기 최첨단 ‘일렉포일’ 생산을 목표로 말레이시아 자유무역지역에 시설하게 된다. 일진머티리얼즈가 신규공장 부지로 말레이시아를 선정한 것은 삼성SDI, LG화학 등 주요 고객사의 해외 진출에 발맞춘 전략이다.

또 ‘일렉포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365일 안정적으로 전력이 공급돼야 하는데, 일진머티리얼즈는 이 조건도 갖추고 있는 공장으로 건설한다. 한편 신규공장이 완공되면 일진머티리얼즈의 2차전지용 ‘일렉포일’ 생산 능력은 연간 1만 4000톤에서 2만 4000톤으로 1만톤 늘어난다. 이 회사는 현재 삼성SDI, BYD, LG화학 등에 ‘일렉포일’을 공급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지난 9월 신규공장 증설을 위한 유상증자를 통해 2,009억원의 신규자금을 확보했다.

주재환 일진머티리얼즈 대표는 “이번 투자로 전기자동차, ESS 등 급증하는 중대형 2차전지용 배터리시장 시장을 선점하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세계 최고 품질로 경쟁력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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