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낙 코리아-에넬 합병, 에너지 사업 선도 가속화
에너낙 코리아-에넬 합병, 에너지 사업 선도 가속화
  • 오철 기자
  • 승인 2017.11.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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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진 에너지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에너지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강화
▲ 6일 김형민(왼쪽 세번째) 에너낙 코리아 대표가 마이크 스토치(네번째) 에너낙 최고경영자와 에넬 그룹의 E-solutions 사업단장 등 글로벌 경영진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국내 수요자원 거래시장(DR시장, Demand Response)의 선두 사업자인 에너낙 코리아(대표 김형민)가 세계적인 에너지회사 에넬(Enel)과의 합병으로 국내DR 시장 및 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국내 750여개의 최다 고객 사이트를 관리하고 있는 에너낙 코리아는 올해 6월 미국 본사인 에너낙이 에넬에 합병되면서 더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고객사의 수익 보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세계 전력 수요자원 거래시장(DR)의 세계 1위 기업인 에너낙과 31개국 기반의 세계적 에너지 기업인 에넬의 합병은 올해 6월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에너낙은 DR 사업 외에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됐으며, 에넬은 DR사업력을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주력분야인 스마트 그리드 기반의 글로벌 사업부(E-solutions)를 완성하게 됐다.

합병에 따라 지난 6일 에너낙의 최고경영자인 마이크 스토치와 에넬 그룹의 엘리아노 루소 글로벌 사업부 사업단장 등 글로벌 경영진 일행이 우리나라를 첫 방문했다.

에너낙 코리아 본사에서 가진 이날 회의에는 에너지 관리정책 방향 등 국내 DR 시장의 현안을 점검하고, 해외 에너지 정책 사례, 스마트 그리드 사업 등 선진 노하우를 공유하며 심도있는 토의를 가졌다.

김형민 에너낙 코리아 대표는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에넬과 에너낙의 만남은 에너낙 코리아가 국내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정부 주도하에 있는 국내 DR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국내 전력 인프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고객사의 수익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낙 코리아는 2014년 국내에 진출한 이래 국내 17개 사업자 중 1위 규모(1.1GW 이상)의 DR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원전 1기에 달하는 전력을 발전이 아닌 절전으로 생산하는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인 셈이다. 친환경과 경제성을 두루 갖춘 에너지 수급 신사업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2009년부터 한국정부에 DR제도 구축 컨설팅, 한국전력거래소와 협력, 서울시 대상 에너지 수요반응 서비스 제공 등 사업 스펙트럼을 다양하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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