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천만장학회 설립 30주년 홈커밍데이
재단법인 천만장학회 설립 30주년 홈커밍데이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11.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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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배출한 장학생들 다 함께 한 자리에
▲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4일, 설립 30주년을 맞아 경기도 화성시 신텍스에서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4일, 설립 30주년을 맞아 경기도 화성시 신텍스에서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천만장학회는 고 이천득 전 삼천리 부사장과 이만득 현 삼천리그룹 회장 두 형제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으로, 설립자들의 이름에서 ‘천’자와 ‘만’자를 한 글자씩 가져와 이름 붙였다. 1987년 5월 설립된 천만장학회는 지난 30년 동안 2천여명의 미래 인재를 후원하며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함께 해왔다.

이날 홈커밍데이는 설립 30주년을 축하하는 축제의 장인 동시에 천만장학회를 거쳐간 장학생간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30돌을 기념한 영상 상영과 축하 공연이 펼쳐지는 한편, 1987년 첫 번째 장학금 수혜를 받은 장학생부터 올해 처음으로 장학금을 받은 새내기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다양한 직업을 가진 장학생들이 네트워크를 다지면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모든 장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장학생 봉사활동 활성화 ▲장학생 교류활동 활성화 ▲천만장학회 발전 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를 나누는 토론회가 열렸다.

박상원 천만장학회 이사가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테크와 봉사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조언하는 등 천만장학회가 나눔과 상생의 정신을 갖춘 인재를 키우며 지속발전하기 위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이 실시됐다.

윤은기 천만장학회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장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도움을 더 큰 사랑으로 되돌려주는 가슴 따뜻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천만장학회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기르겠다는 두 설립자의 높고 깊은 교육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만장학회는 홈커밍데이와 더불어 지난 9월에는 고 이천득 설립자의 모교인 홍익대학교에 미술 인재들이 자신의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이천득관’을 준공했으며, 9월 27일부터 10월 16일까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에서 동문 선후배 작가들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추모전시회 ‘동행(同行)’을 개최하는 등 예술 인재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다른 장학재단과는 달리 장학생을 고등학교 재학 시 미리 선발해 대학교 진학에 대한 경제적 부담 없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며, 대학교 입학 후 4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교육 문화 지원 사업과 더불어 정기적인 장학생 봉사활동을 실시해 장학생들이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등 교육계의 귀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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