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주선(酒仙)이 되는 길 ⑧ 쑥술
[연재] 주선(酒仙)이 되는 길 ⑧ 쑥술
  • 한국에너지
  • 승인 2017.11.0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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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에 좋은 그윽한 향기의 술

[한국에너지신문] 쑥에는 특유의 향을 내는 ‘치네올’ 성분이 들어있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감기와 냉증을 치료하는 약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비타민C와 항암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도 풍부합니다.

한방에서는 기혈을 따뜻하게 하여 한습(寒濕)을 물리치고 냉통(冷痛)을 멈추게 하는 작용과 수렴성 지혈, 진통약으로 부인과 질환이나 임산부의 하혈, 복통 등의 치료에 이용하는 등 신이 여성에게 내린 최고의 영약(靈藥)이라고 합니다.

단오절(음력 5월 5일) 해뜨기 전에 채취한 쑥, 이 중에서도 바닷가나 섬에서 자란 쑥이 약효가 높다고 합니다. 쑥술은 독특하고 그윽한 향내와 엷은 쓴맛이 느껴지는 연녹황색 술이 되는데 갈색으로 변하면 쑥은 걸러내고 더 숙성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로 담근 술은 쑥잎 술의 향보다 한 수 밑입니다. 향기가 강하지 않은 다른 과일주와 섞어 마셔도 좋으며 탄산음료에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맛이 좋아집니다. 다른 건강 약용주와 섞어 마시면 가려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시력이 약한 사람은 마시지 않습니다.

* 약효

강장, 이뇨, 건위 정장, 지혈, 식욕 증진, 진전, 피부 미용, 천식, 빈혈, 눈앞이 침침하고 밤눈이 어두운 사람.

* 담그는 법 

1) 봄부터 가을 사이에 잎이 달린 줄기를 채취하여 깨끗이 씻고 그늘에서 건조시켜 재료 75g에 담금주(소주, 배갈, 양주 등 도수 높은 술) 1.8리터의 비율로 담근다.

2)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시켜 두고 수시로 사용해도 좋은데 이때에는 재료 30g에 담금주 1.8리터의 비율로 담근다. 

3) 생 쑥으로 담그면 술의 향기와 빛깔이 나빠지고 말린 쑥도 쑥을 너무 많이 넣으면 술 냄새가 역겨워지고 빛깔도 회갈색이 된다. 생 쑥을 그늘에서 말린 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구고 그늘에서 다시 말려 담그면 풀 냄새를 줄일 수 있다. 

4) 뿌리를 사용할 경우 수시로 채취해 재료 150g에 담금주 1.8리터의 비율로 담근다. 말린 것은 재료 80g에 담금주 1.8리터의 비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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