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울산 콤플렉스에 日 생산량 4만배럴 규모
[한국에너지신문] SK에너지가 울산 콤플렉스에 1조 원을 투자해 잔사유 탈황설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에 도입하는 잔사유 탈황설비를 거치면 경유의 황 함량이 기존 3.5%에서 0.5%까지 낮아진다. 이 회사가 설비를 도입하는 것은 오는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국제해사기구는 2020년 1월부터 세계 선박 연료유 황 함량 규격을 현행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지난달 31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0년까지 울산 콤플렉스에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를 신설하는 데 약 1조 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설비에서는 감압증류공정의 감압 잔사유를 원료로 수소첨가 탈황반응을 일으켜 경질유와 저유황유를 생산한다. 하루 생산량 목표는 4만 배럴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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