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이렇게 잡아라"
"겨울철 난방비 이렇게 잡아라"
  • 오철 기자
  • 승인 2017.11.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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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입고 실내온도 20℃로…외풍 차단도 효과적

[한국에너지신문] 기상청은 올겨울 기온이 대체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 기온은 큰 폭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여름철엔 에어컨 때문에 전기요금이 걱정이지만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난방비가 걱정이다. 이에 겨울철 난방비를 효율적으로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실내 온도 18~20℃ 습도 40~60% 유지하기

실내온도를 1도 낮추면 7%의 에너지가 절약되며, 난방비를 20% 이상 아낄 수 있다. 온도가 높아서 실내가 건조해지고 외부와 온도차가 크면 여러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고 가습기나 젖은 빨래를 사용해 습도를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내복 입기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나 올라가는 효과가 있어 난방에너지를 20%나 아낄 수 있다. 온 국민이 내복을 입고 난방온도를 3℃ 낮추면 전국적으로 1조 8000억 원의 난방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1021만 톤 줄일 수 있다. 이는 소나무를 여의도 37배 면적에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창문 외풍 막기

유리창은 단열에 취약해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손실하는 주범이다. 문풍지, 방풍비닐, 뽁뽁이 등을 사용해 창틈과 문틈을 흘러오는 외풍을 차단하면 실내온도를 2~3℃ 끌어올릴 수 있다. 또 낡은 창문과 문을 고단열 창유리와 단열 출입문으로 교체하는 것도 난방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 중 하나다.

■보일러 배관 청소하기

낡은 보일러 배관은 겨울철 난방 효율을 떨어트린다. 정기적으로 배관을 청소해서 그 안에 고인 녹물과 공기를 빼주면 연료비의 10%까지 절약할 수 있다. 또 방이 여러 개인 집인 경우 난방불균형이 발생하기 때문에 손으로 보일러 분배기를 만져본 후 회수 온도가 높은 방의 밸브를 살짝 잠그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방바닥 보온하기

실내공기가 훈훈해도 바닥이 차가워 난방을 하는 경우가 많다. 바닥에 담요나 이불 등을 깔아 놓으면 방바닥을 보온할 수 있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슬리퍼, 덧신, 방석, 양말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기 난방기기 사용 줄이기

전기온풍기, 전기스토브 등 전기난방기는 전력소비가 1㎾가 넘는 전기다소비 제품이고 겨울철 최대전력수요 중 약 25%를 차지하는 겨울철 과다 전기요금의 주범이다. 이에 타이머 기능 사용 등 장시간 작동을 줄이고 온도를 조절하면 전기료를 더욱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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