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이 첨단 정수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해 나섰다.
환경산업기술원은 3일 부산시 금정구 회동수원지에서 '회동수원지 실증파일럿플랜트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광역시, 에코스마트상수도기술개발사업단, 참여 연구기관의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소한 파일럿플랜트는 부산의 상수원인 회동수원지 원수(原水) 수질에 맞는 최적의 정수기술을 확보하고, 파일럿플랜트 실증시설을 통해 기술 상용화 및 사업화까지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파일럿플랜트에서는 환경부 에코스마트상수도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막여과 및 지능형 상수도시스템의 고도화 기술, 맞춤형 정수시설 및 지능형 운영 장비, 유틸리티 기반 상수도시스템 에너지 효율화 등 첨단 기술을 조합해 맞춤형 정수공정 및 운영 프로그램 개발을 진행한다.
이번 기술개발을 위해 에코스마트상수도사업단의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우호건설, 한경글로벌, 롯데케미컬, LG전자, 퓨어엔비텍 등이 막 기반 융‧복합기술 연구에 참여한다.
또한 우진건설, 대우건설, 삼진정밀, 단국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은 맞춤형 정수시설 개발, 상수도시스템 에너지 효율화 등 정수처리 플랜트 공정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에코스마트상수도사업단과 함께 국내외 파일럿플랜트 등 실증시설을 확대해 고도화 정수기술의 현장 적용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기술 상용화를 적극 늘려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에 파일럿플랜트를 개소한 부산시 뿐만 아니라 서울시, 태국상수도청과 업무협력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여러 상수도 관련 부처 및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남광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최첨단 지능형 고도 정수장을 통한 최적의 기술 확보 및 공급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