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수소경제사회 위해 국가 로드맵 만들자"
안희정 지사, "수소경제사회 위해 국가 로드맵 만들자"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11.02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소 보급·확산 국가 로드맵 수립·국제파트너십 등 제안
▲ 안희정 지사가 ‘제2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수소에너지 보급 및 확산을 위한 국가 로드맵 수립을 제안했다.

1일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린 ‘제2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수소에너지 보급 및 확산을 위한 국가 로드맵 수립과 세계 각국 지방정부 간 파트너십 결성을 제안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국 석탄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 미세먼지 문제까지 심각한 충남은 기후변화 해법의 하나로 수소 에너지에 주목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참여해 수소에너지 보급·확산을 위한 국가 로드맵이 만들어진다면 각 지자체가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소에너지의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 저장, 운반, 소비 전 과정이 균형 있게 성장해야하는 만큼 중앙 및 지방정부 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안 지사는 또 수소경제사회 구현을 위한 세계 각국 지방정부 간 파트너십 결성 제안도 내놨다.

안 지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코넷티컷주, 일본 후쿠오카, 중국 상해 등 수소경제사회 구현에 적극적인 지방정부가 각자의 경험을 서로 배우고 시행착오를 줄여 나아가도록 하자”며 공동 실천 사업 발굴을 제안했다.

이러한 협력 방안에 충남도의 노력의지도 밝혔다. 안 지사는 “충남도가 수소경제사회 구현을 위한 마중물이 되겠다”며 “국내·외 정부, 학계, 산업계,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충남도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이 후원한 이번 포럼은 ‘충남, 수소에너지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안 지사와 한·미·일·독일·프랑스의 수소 관련 전문가, 지자체 및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부품 산업 집중 육성을 결정하고 도청 내 수소경제 전담 팀을 신설하는 등 전국 지자체 중 활발하게 수소경제사회 선도를 추진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