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루마니아 클루지주와 본격 우호교류
전라남도-루마니아 클루지주와 본격 우호교류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10.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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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기술교류 세미나 개최 및 기술 협력 합의'
▲ 루마니아 클루지주 대표인 애드리안 보트 국립동위원소·분자기술연구소장(사진 좌측)과 김형진 녹색에너지연구원장(사진 우측)이 양 기관 간 기술 협력 합의를 체결한 후 촬영을 진행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전라남도는 루마니아 클루지주(州)와 5월에 맺은 신재생에너지 및 농업 분야 우호교류 합의의 일환으로, 루마니아 현지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하고 각 연구기관 간 기술 협력 합의를 체결했다.

2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김형진 녹색에너지연구원장을 단장으로 지역 대학 교수, 연구 전문가, 지역 관련기업대표 등으로 구성된 기술교류 방문단이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루마니아 클루지주 대표인 애드리안 보트 국립동위원소·분자기술연구소장을 만나 각 기관 대표 연구진들이 모인 가운데 3일간 기술교류 세미나를 열고 양 기관 간 기술 협력 합의를 체결했다.

태양광, 풍력, 마이크로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배석한 기술교류회에서 두 지역 대표는 협력사업 발굴과 추진 방안을 논의한 후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전라남도와 클루지주는 지난 2015년부터 해당 분야 실무 협의를 진행 해 왔다.

전라남도는 두 지방정부 연구기관 간 학술세미나 개최, 연구개발(R&D)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전남지역 기업의 클루지주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바로 그 첫 삽을 뜨게 된 것이다.

김 연구원장은 양 지자체간 우의를 다짐과 동시에 적극적인 기술교류 및 사업 발굴을 위해 내년도 가을에는 루마니아 실무 연구진들을 전라남도로 초대, 교차방문 세미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루마니아 클루지주는 2015년 트란실바니아 에너지클러스터(Transylvania Energy Cluster)를 조성하고 산·학·연 협력체를 구성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30여 에너지 분야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선진 기술을 보유한 전라남도와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강력히 희망해왔다.

클루지주는 루마니아 북서부 트란실바니아 지방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6천674㎢로 전남의 절반 규모이고, 인구는 65만 9천 명으로 농업이 주력산업이나 최근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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