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줄이려면 신재생에너지 해야”
“미세먼지 줄이려면 신재생에너지 해야”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10.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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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에너지 정책 여론조사… “에너지전환 시 요금 5% 추가 부담” 44%

[한국에너지신문] 전기요금이 인상되더라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태양력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도는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민 81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기 위한 대안적인 에너지로 응답자의 56.2%가 태양광, 풍력, 바이오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자력발전(12.8%)과 천연가스(10.1%), 수력발전(6.9%) 등이 뒤를 이었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나 불편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심각하다는 답이 18.9%, 심각한 편이라는 답은 41.2%로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심각하지 않다는 답은 32.1%였으며,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답은 8.2%로 집계됐다.

친환경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기요금 추가 부담 수용 가능 수준은 현재의 5% 미만이라는 답이 44.4%로 가장 많았다. 또 5∼10%는 28.7%, 10∼20%는 10%로 나타났으며, 50% 이상까지도 수용할 수 있다는 답도 2.3%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2025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35%까지 줄이고, 노후 경유차 10만 대를 조기 퇴출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도의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전환 정책 비전과 목표에 대해서는 50.5%가 적절하다고 답하고, 목표치가 높다는 답은 18.5%, 낮다는 답은 12%로 조사됐다.

친환경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 추진 시기에 대해서도 44.5%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느리다는 답은 28.5%, 서두른다는 답은 17.9%로 나왔다.

도 관계자는 “조사 결과는 지난 8월 조사와 함께 에너지전환 비전 수립 기초 자료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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