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파리협정 이행 담은 ‘서울성명서’ 발표
박원순 시장, 파리협정 이행 담은 ‘서울성명서’ 발표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10.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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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 개최

[한국에너지신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를 전향적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서울성명서’를 지난 2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서 발표했다. 

‘서울성명서’는 오는 11월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2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3)’에 전달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성명서에서 “각 도시가 중앙정부에게 책임 있는 파리협정 이행을 촉구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도시 정부 지원을 확대하자”고 주장했다. 이어 “아프리카 등 최빈국과 군소 섬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대응을 우선 지원하는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7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세계도시 시장포럼’은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지난 1월 출범한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의 참여확대와 세계 도시 간 연대·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서울시와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 네트워크(ICLEI)가 공동주관한다.

이날 행사에는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 시장, 모하메드 세피아니(Mohamed Sefiani) 모로코 쉐프샤우엔 시장,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hristiana Figueres)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성명서’에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향적 확대를 선언하고 도시 및 지방정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실천 의지와 전략을 담았다. 

파리, 도쿄, 스톡홀름 등 ‘시장포럼’에 참여하는 총 38개 도시 간 협의를 거쳐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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