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미국에 디지털변전소 기술 소개
한전 전력연구원, 미국에 디지털변전소 기술 소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0.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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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술 해외 사업화 가능성 타진
▲ 한전 전력연구원은 18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한국전력 디지털변전 기술로드쇼를 개최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18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한국전력 디지털변전 기술로드쇼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전이 보유한 디지털변전소 설계와 시험 기술의 북미지역 홍보와 수출을 위한 것이다. 기술로드쇼는 ABB, 지멘스 등 전 세계의 변전자동화 설비 제작사와 개발자가 참여해 장비간 상호운용성을 시험하는 국제 행사에 맞춰 현지에서 진행됐다.

뉴욕전력청, 미국전력중앙연구소, 컴에디슨과 캐나다 전력회사인 하이드로퀘벡, 하이드로원 등의 변전소 운영실무자 및 개발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관심을 표명했다.

기술로드쇼에서는 디지털변전소의 구축을 위해 전력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변전소 엔지니어링 프로그램’, ‘클라이언트 적합성 시험 장비’ 등 6건의 설계 및 시험기술과 적용 사례를 설명하고, 참석자를 대상으로 장비 시연이 있었다.

디지털변전소는 정보통신 기술을 이용해 변전소 내 모든 전력설비의 감시, 보호, 제어 등이 자동화된 변전소다. 전력연구원이 선보인 설계 및 시험기술은 디지털변전소의 각종 설비 및 운영시스템 간 통신 및 데이터 교환을 설정하고 변전소의 운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소프트웨어다.

전력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변전소 성능진단 및 시험기술 개발을 통해 디지털변전소 국산화에 성공해 한전의 디지털변전소에 적용했다. 2015년에는 기술종주국인 미국의 스마트그리드 전문시험기업인 퀄리티로직에 관련 기술을 역수출하기도 했다.

전력연구원은 이번 기술로드쇼가 북미 지역 전력회사를 대상으로 한전이 보유한 디지털변전소 기술을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전력회사의 디지털변전소 설계프로그램 시범사용 지원, 개별 전력회사와 기술회의 등을 통해 파악한 전력사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설계 기술의 해외기술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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