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군에 90㎿급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사업 추진
강원도 양양군에 90㎿급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사업 추진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10.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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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그린풍력, 사업시행계획 제출

[한국에너지신문] 강원도 양양군에 90㎿급 대규모 풍력발전단지 사업이 추친된다.

풍력발전 전문회사인 ㈜에코그린풍력은 양양군 서면 수리 산1번지 일원 487,298㎡ 면적에 3.6㎿급 풍력기 25기를 설치하는 등 총 90㎿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양양군에 사업시행계획을 제출했다.

사업 예정지는 산 능선을 따라 400~800m 고도에 위치한 지역으로 지난해 12월 동부지방산림청으로부터 풍황계측기 설치허가를 받아 바람세기를 계측한 결과 평균풍속 7.2m/s로 풍력발전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도를 활용해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고, 양양양수발전소 신양양변전소와 단거리에 있어 사업이 용이하다는 평가다.

사업시행계획에 따르면 풍력발전기 반경 1km 영향권 내에 마을이 없도록 이격하고, 벌목으로 광범위하게 산림이 훼손된 능선부 위주로 총 25기의 풍력발전기를 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식물, 토양, 수질, 대기질, 소음․진동 등 환경영향을 미리 예측하고 분석하여 저감방안을 수립, 발전단지 개발로 인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양양군 측은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연간 20만㎿의 전력을 생산하게 되면, 연간 91,897t의 온실가스를 저감해 소나무 1400만 그루, 7000ha의 산림조성 효과를 얻고, 약 5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행사 측은 발전단지 필요인력 중 50% 이상을 현지 지역인재로 채용하고, 지역발전기금을 조성해 발전소 주변 5km 이내 지역에 환원한다는 내용을 계획서에 포함해 제출했다.

군은 19일자로 수리 풍력발전단지 조성 계획을 일반인에게 열람공고하고, 24일과 내달 2일, 서면사무소와 문화복지회관에서 각각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시행사 측은 일반인 열람공고와 주민설명회에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5월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승인인가를 받아 2020년까지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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