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발전설비 최근 5년간 91차례 고장정지
한난 발전설비 최근 5년간 91차례 고장정지
  • 오철 기자
  • 승인 2017.10.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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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후, 91차례 고장정지로 총 손실규모 12억 원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 발전설비가 최근 5년간 91차례 고장이 발생, 12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기헌(강원 원주을) 의원이 한국지역난방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 발전설비 고장 건수는 2013년 36건, 2014년 19건, 2015년 18건, 2016년 18건 등 총 91건이 발생했다.

▲ 한국지역난방공사 연도별, 유형별 발전설비 사고현황(고장)

같은 기간 발전설비 고장시간은 915시간에 달했으며, 고장으로 인한 총 손실액은 11억 6500만 원에 달했다.

2013년 발전설비는 총 252시간 정지됐고, 손실 규모는 4억 5400만원이며, 2014년 정지시간은 234시간에 손실액은 2억 1100만원이다.

2015년 정지시간은 267시간에 손실액은 3억 4600만원을 기록했다. 2015년 11월 대구에서 가스재열기 지지베어링 손상으로 스팀터빈이 정지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발전설비는 187시간이상 정지됐고, 1억 6500만 원의 손실을 보였다.

2016년 정지시간은 162시간에 손실액은 1억 5300만원을 나타냈다. 2016년 12월 수원에서는 보일러 내부 튜브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발전설비는 70시간 이상 정지했고, 5600만 원의 손실이 생겼다.

유형별 발전설비 사고는 보일러 결함, 가스 터빈 결함, 스팀 터빈 결함, 전기설비 결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3년 이후 현재까지 보일러 결함은 19건으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다. 같은 기간 가스 터빈 결함은 18건, 스팀 터빈 결함과 전기설비 결함은 각각 16건으로 나타났다.

송기헌 의원은 “예방정비 강화, 첨단 진단기법 도입 등 기관의 고장정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품의 경우 대체품 확보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등 고장정지로 인한 손실액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주요부품에 대한 예비품 사전 확보 등을 통해 정지시간 단축 및 고장률을 낮추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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