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난방비 요금제 비교 안내로 과요금 문제 개선
한난, 난방비 요금제 비교 안내로 과요금 문제 개선
  • 오철 기자
  • 승인 2017.10.1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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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국정감사 후속조치 결과, 요금제별 분석정보 제공으로 난방비 절감과 국가 에너지 절약에 기여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주택용 소비자들에게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요금제 선택 지원서비스’를 시행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성남분당갑)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정감사 후속조치로, 한난은 주택용 난방비 관련 소비자들에게 유선 또는 직접 방문(지난 8월부터)과 공사 홈페이지(10월 18일 개통 예정)를 통해 요금제 선택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난은 주택용 요금으로 단일요금제와 계절별 차등요금제 두 가지를 운영하고 있다.

단일요금제는 연중 동일 단가가 적용되고, 계절별 차등요금제는 춘추절기, 하절기, 동절기별 차등화된 단가(동절기에 높고, 하절기에 낮음)를 적용함으로써 효율적 수요관리와 국가 에너지절약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동주택단지 난방에너지원인 지역난방 요금제에 따라 공동주택단지의 난방비 절감 등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난은 소비자의 지역난방 사용 특성과 사용하는 요금제 정보 제공에 소극적이었던 관계로 소비자가 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요금제 선택이 어려웠기 때문에 일부 단지에서는 난방비를 과다하게 지불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관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공동주택단지별 난방에너지 사용 특성과 계절별 사용량 관리에 대한 분석정보 제공의 부재로 일부 소비자들이 지난 15년간 42억원의 난방비를 더 부담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주택 요금제 변경적용에 따른 난방비용 비교 (2002~2016)

이어 김 의원은 한난에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요금제 안내 및 합리적 요금제 선택을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하며, “소비자에게 적합한 요금제 선택을 통해 국가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도 아울러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한난은 약 2300여 공동주택단지 주택용 요금제 소비자 전수조사를 통해 최근 3년간요금제별 난방요금을 비교·분석해 요금제 변경이 유리한 소비자들에게는 지난 8월부터 유선 또는 직접 방문을 통해 요금제 변경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한, 한난 홈페이지(www.kdhc.co.kr)에 요금제 선택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금일(18일) 오픈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최근 3년간 요금제별 난방비 비교자료, 요금제별 난방비 전망, 유사단지 난방비 비교자료 등을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김병관 의원은 “한난의 주택용 요금제에 대해 소비자가 충분한 정보를 접하고 선택하도록 하는 요금제 선택 지원시스템 등 소비자 맞춤형 요금 안내는 매우 바람직하고 적극적인 정보제공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요금제 선택 지원시스템이 제공하는 분석정보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등 관리를 더욱 강화해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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