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신재생에너지 톡톡(talk talk) ⑪해양에너지란
[연재] 신재생에너지 톡톡(talk talk) ⑪해양에너지란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10.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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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파도·해류·온도차 이용 바다에서 낚는 청정에너지

[한국에너지신문] 해양에너지는 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해양의 조수·파도·해류·온도차 등을 변환시켜 전기 또는 열을 생산하는 기술로 대표적으로 조력·파력·조류·온도차 발전 등이 있다.

이 해양에너지 발전방식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조력발전이다. 조력발전은 조석이 발생하는 하구나 만을 방조제로 막아 해수를 가두고 수차발전기를 설치하여 수위차를 이용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해양에너지 발전방식 중에서 가장 먼저 개발됐다.

부체가 받는 부력을 이용하는 부체식, 조위의 상승하강에 따라 밀실에 공기를 압축시키는 압축공기식, 방조제를 축조해 해수저수지를 조성해 발전하는 조지식으로 나눌 수 있으며 조지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파력발전은 파도의 상하운동 에너지를 이용해서 동력을 얻어 발전하는 방법으로 작동원리에 따라 가동물체형, 진동수주형, 월파형 방식으로 나눌 수 있다. 육지에서 거리가 30㎞ 미만, 수심 300m 미만의 항만에 설치 가능하다. 국내 가용 잠재량은 10.3GW에 달한다.

조류발전은 해수의 유동에 의한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술로 물살과 로터 회전축의 방향이 평행한 HAT방식과, 직각을 이루는 VAT 방식으로 나뉜다. 인천 및 서해안과 남해안에 빠른 조류가 발생되는 지역이 많아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조류발전 개발의 최적지로 꼽힌다.

해양의 온도차를 이용한 발전도 있다. 이 방식은 해양 표층수(25∼30℃)와 심해 500∼1000m 정도의 심층수(5∼7℃)와의 온도차를 이용해 열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변환시켜 발전하는 기술로 프레온과 같은 저온 비등 냉매를 이용해 발전한다.

우리나라는 2009년 아시아 최초로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를 건설해 현장실증실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254㎿)를 통해 2011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전력을 생산했다.

현재 연간 약 552G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소양강댐 전력생산의 1.6배에 달한다. 또한, 제주도 한경면에 500㎾급 착저식진동수주형 파력발전소를 지난해 7월 운영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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