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사업계, 아-태지역 기후변화 문제 대응 본격화
전기공사업계, 아-태지역 기후변화 문제 대응 본격화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0.1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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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열린 아-태 전기공사협회聯서 류재선 회장 신임의장으로 선출
▲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제31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전기공사협회 연합회 연차회의에 한국전기공사협회 26명으로 이뤄진 한국대표단은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공동대응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뜻을 밝혔다.

[한국에너지신문] 아시아 태평양지역 국가의 전기공사협회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모여 기후변화 문제에 대안 공동 대응방안을 강구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제31차 아시아-태평양지역 전기공사협회 연합회(FAPECA) 연차회의에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는 류재선 회장과 이형주 전기신문 사장, 허헌 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 중앙회 임원, 시도회장 및 부회장, 중앙회 위원 등 총 26명의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들은 아-태 지역의 전기공사업계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모색에 나섰다.

이번 회의의 주제는 ‘탄소중립 대책’이다. 기존의 화석연료를 탈피해 태양광, 풍력, 조력 등의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의 발전을 확대하고, 전 지구적 노력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인류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데에 참석자들은 공감을 표시했다.

류재선 전기공사협회 회장은 “신재생에너지로 변화를 위한 사람들의 의식개선과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인류가 직면할 문제는 예상보다 훨씬 클 수 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정부도 화석연료를 통한 발전을 점차적으로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전기공사협회도 1만 6천여 회원사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인프라 구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만기 전 산자부 차관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 기조와 국가별 에너지 전략 등을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문승일 서울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전력 현황과 스마트그리드, 동북아 수퍼그리드 등 전력산업의 4차 산업혁명에 관한 발표를 진행했다.

12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만장일치로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 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류재선 회장은 “파페카 의장이라는 막중한 지위에 선출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력산업 발전과 공동 이익을 위해 노력하고, 각 국가들이 화합과 상생을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2년간 의장국 지위를 갖게 되며, 홍콩이 부의장국을 맡는다.

이사회에는 2018년 회의 개최국을 필리핀으로, 2019년 개최국은 대한민국으로 결정했다. 류재선 의장은 “2019년에 대한민국에서 열릴 파페카 회의를 소홀함 없이 준비해 성공적이고 만족할 수 있는 회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86년 한국전기공사협회의 제안으로 발족한 아시아-태평양지역 전기공사협회 연합회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홍콩, 대만, 하와이, 뉴질랜드, 호주 등 6개 국가와, 동남아시아 전기공사협회연합 5개 회원국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이 정회원으로, 일본의 쿠니니미츠시설공업은 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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