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원전특사, 한국형 원전 ‘관심’

신규 사업 협의하고 고리·새울본부 등 방문 이욱재 기자l승인2017.10.13l수정2017.10.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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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새울본부를 방문한 체코 정부 얀 슈틀러 원전특사 (사진 좌측 여섯번째) 일행이 한수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한국에너지신문]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체코가 한국형 원전 도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체코 신규원전사업을 총괄하는 얀 슈틀러(Jan Stuller) 체코 정부 원전특사 일행은 10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의 원전시설을 시찰하고 체코 신규원전사업 협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12일 얀 슈틀러 원전특사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이관섭, 이하 한수원) 고리·새울본부를 방문해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건설 역량을 확인하고 한수원과 신규원전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슈틀러 원전 특사는 체코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IAEA 사무총장 과학기술부문 특별보좌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원자력 분야 안전 전문가로서, 체코 정부의 국가 에너지 계획에 따라 추진중인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

슈틀러 특사는 “지속적인 원전 건설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지닌 원전을 개발하고, 정해진 기간내에 주어진 예산으로 원전을 건설하는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원전 건설역량을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하며 “체코는 에너지 안보 확보 등을 위하여 신규원전 건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한수원은 신규원전 건설에 참여할 최고의 잠재공급사중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수원이 개발한 노형인 EU-APR이 최근 유럽사업자협회의 인증을 받은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슈틀러 특사는 지난 10일 박원주 산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체코의 신규원전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 양국 원자력 정책 등에 대해 면담했다. 11일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증기발생기, 원자로 및 터빈 제작공장을 시찰했으며, 13일에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을 방문해 중저준위폐기물 처분시설을 시찰한다.

한편, 체코 정부는 내년 중 신규원전사업 입찰제안서를 발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수원 측은 “체코 원전사업을 위한 기자재 공급망 구축, 현지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등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추진 중이며, 러시아, 중국 등과의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욱재 기자  luj111@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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