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개폐기 고장에 따른 정전 사고 원천 봉쇄

한전 전력연구원, 지상개폐기 부싱 3D 초음파 검사 및 이미지 제공 장치 개발 조강희 기자l승인2017.10.12l수정2017.10.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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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배전선로용 지상개폐기 부싱 3차원 초음파 검사장치.

[한국에너지신문] 배전선로용 지상개폐기의 연결부분인 부싱을 3차원 초음파로 자동 검사하는 장치를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배전선로용 지상개폐기의 부싱을 3차원 초음파를 이용해 자동으로 검사하는 ‘3차원 초음파 검사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상개폐기는 선로의 전기 흐름을 잇거나 끊어주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전력설비다. 지상개폐기 고장이나 파손으로 인한 정전사고는 다양하게 발생한다. 개폐기 내부 장치와 외부 배전선로를 서로 연결할 때 계폐기 외함과 절연을 위해 설치되는 부싱에 생긴 결함이 40% 이상을 차지한다. 이 결함은 제작 과정 중 절연층의 기공 및 균열 발생, 절연층과 도체간의 박리 등 부싱 내부에 주로 발생한다.

한전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3차원 초음파 검사장치’는 위상배열 초음파 탐상 기법을 적용했다. 이 기법은 초음파를 만드는 여러 개의 부품을 배열해 검사 대상의 내부로 진행하는 초음파의 전파 각도와 집속 위치를 전자적으로 조절하는 방법이다. 1mm 이하의 미세 균열 결함을 검출할 수 있으며, 결함의 위치와 형상, 크기 등 부싱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3D 이미지로 제공해 준다.

현재 이 결함을 검출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는 초음파 탐상법은 단면을 검사하는 수준에 그친다. 미세 결함의 크기나 형상의 판단이 어렵고 작업자 수작업에 의존하기 때문에 검사결과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장치로 지상개폐기와 부싱의 제작 품질을 확보하고 결함에 의한 정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해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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