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수출 위해 글로벌 전방위 활동 펼친다

산자부 “수익성·위험 따져 국익에 도움 되도록…국내 에너지 전환과는 달리 접근” 조강희 기자l승인2017.10.11l수정2017.10.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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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 종로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원전수출전략협의회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수익성과 위험을 엄격히 따져서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정부가 원전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0일 서울 종로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원전수출전략협의회 석상에서 이같이 천명했다.

백 장관의 이번 언급은 원전 수출이 국내 원자력 산업이 축적한 자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기회가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백 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협의회 희의는 원전공기업, 수출금융기관, 두산중공업‧현대건설‧GS건설 등 총 17개 기관·기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최근 원전 수출여건에 대한 진단과 주요국별 대응전략, 원전 금융리스크 경감방안 등이 중점 논의됐다. 세계원전시장 동향, 원전수출 추진현황 및 과제, 금융 리스크 경감방안 등 안건발표가 이뤄졌고, 참석기관과 기업의 토론이 이어졌다.

김인식 원전수출협회 회장은 “세계 원전수주 시장에서 러시아, 중국이 독주하는 상황에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시장은 제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해외 사업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한전과 한수원이 아랍에미리트에서 국내 원전산업의 경쟁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며 “원전 수출에 정부-원전업계-금융기관이 공동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성환 수출입은행 부행장은 “원전사업은 금융 리스크가 장기적인 동시에 대규모”라며 “수출여신을 담당하는 다른 기관과 공조하고, 발주처와 전략적으로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아레바 등 글로벌 원전기업의 파산과 구조조정 등 경영위기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백운규 장관은 “정부도 최선을 다해 원전수출을 지원할 계획인 만큼, 원전공기업과 17개 기관 모두가 각 사업에 대해 최적화된 수주전략을 마련하고, 수주에 힘을 쏟기 위해 기관별 칸막이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에너지 전환은 지진위험성과 다수호기 밀집 등 국내적인 특수성을 반영한 것이므로, 해외 원전 수출은 달리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영국, 체코, 사우디아라비아 등 수출 대상국의 현지 관계 부처 장관 및 실무진과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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