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높인 재능기부 실천하는 ‘봉사맨’…김방형 삼성SDI 차장

가치 높이는 봉사위해 시간쪼개 공부…봉사 관련 자격증만 13개 조강희 기자l승인2017.10.10l수정2017.10.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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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크레이션 강사부터 장례지도사까지 봉사활동을 위해 13개의 자격증을 따낸 김방형 삼성SDI 차장.

30년간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돌봐
장례지도사 자격증까지 섭렵한 ‘봉사왕’

[한국에너지신문] ‘레크레이션 강사, 웃음치료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심리상담사, 심리적사회지지 강사, 요양보호사, 스피치 강사, CPR응급처치, 노인체육지도사, 힐링건강지도사, 웰다잉 전문강사, 장례지도사’

사회복지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한 명에 하나씩 갖고 있음직한 자격증이다. 하지만, 모두 다 한 명이 보유한 자격증이라면 얘기가 좀 달라진다. 재능기부를 위해서 이 자격증을 다 땄다고 하면, 왠지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삼성SDI 소형전지사업부 인사그룹에 근무하고 있는 김방형 차장.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0월 초에 천안 8가구, 수원 5가구 등 지역 독거노인을 방문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김 차장이 이들을 찾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이미 30년째다. 설, 추석은 기본이고, 각자 어르신들의 생일에는 겨울 온천, 가을 단풍 나들이도 함께한다. 

김 차장은 1984년 삼성SDI에 입사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 회사에서만이 아닌 그룹 내에서 소문난 봉사맨이다. ‘삼성그룹 자원봉사 대상’을 5번이나 수상했고, ‘삼성그룹 회장 특별상’, ‘SDI 봉사왕’ 등 사내 사회공헌 분야의 시상식을 휩쓸었다.

김방형 차장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모친을 여의었다. 그 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했다. 그때 동네 어르신들은 마치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셨다고 한다. 그는 동네 어르신들의 온정을 경험한 뒤에 ‘어른이 되면 꼭 어렵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김방형 차장은 입사 초부터 시간을 쪼개 회사 주변의 독거노인들이나 소년소녀 가장들을 방문해 돌봄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가 ‘단순한 식사 봉사나 돌봄 봉사 말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더 가치를 높이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자, 봉사활동 분야 자격증 취득에 도전했다.

2007년 레크레이션 지도자 자격증 취득을 시작으로 웃음치료사, 웰다잉지도사, 심리상담사, 노인체육지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섭렵했다.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위가 필요한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도 따냈다. 이것을 포함해 현재 보유한 자격증만 13개다.

그가 가장 애착을 갖는 자격증은 바로 2016년에 취득한 장례지도사 자격증이다. 장례지도사는 장례용품 준비부터 시신관리, 장례식 주관 등 장례에 관한 전반적인 절차를 관리한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총 250시간의 이론 교육과 50시간의 현장 실습이 필요한데, 김 차장은 10일 동안 휴가를 내고 현장실습에 나서기도 했다.

오랫동안 제조팀에서 근무하던 김방형 차장은 2009년부터 천안사업장 경력컨설팅센터에서 임직원들의 생애설계와 퇴직 후 경력관리를 도와주는 경력컨설팅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경력컨설팅센터를 방문하는 임직원들에게 정확한 상담을 해주고 싶어 앞으로 심리 상담과 관련된 전문성을 더 키울 계획”이라며 “다양한 분야 자격증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컨설팅을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조강희 기자  knews7@koenerg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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