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 한국전기산업대전 우수성과 전시
전기연구원, 한국전기산업대전 우수성과 전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0.0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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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혁명 시대, 융복합 전기기술 어디까지 왔을까?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2017 한국전기산업대전(SIEF)’에 참가했다. 전기연구원은 ‘에너지-로봇-의료기기’ 3개 분야를 비롯한 첨단 융복합 전기기술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다가오는 4차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전기연구원은 국가기간시설 대상 고출력 전자기펄스(HPEMP) 공격 보효용 핵심소자 기술인 ‘고출력 EMP 보호용 대용량 바리스터’, 로봇산업의 시장 확대와 보급에 기여할 ‘스마트액추에이터를 적용한 로봇팔’, 그리고 유방암 검진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유방 영상 진단용 3차원 X-ray 디텍터’를 포함한 15종의 연구 성과물을 선보였다. 

‘고출력 EMP 보호용 대용량 바리스터’는 국가기간시설 대상 고출력 전자기파(EMP) 공격 및 직격뢰 피해를 방지하는 기술로, ‘2017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및 ‘2016년 출연연구원 10대 우수 연구성과’에 선정된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적의 전자장비를 무력화하는 미래전쟁 수행 개념이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 국방, 항공우주, 방송-통신, 교통-수송 등 국가 핵심 기간시설에 대한 은밀한 HPEMP 공격 또는 천재지변 낙뢰(직격뢰)의 피해를 막아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는 성과다. 

지난해 착수기술료 5.5억원에 관련 전문기업인 ㈜아이스펙에 해당 기술을 이전되어 현재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액추에이터를 적용한 로봇팔’은 300W급 스마트액추에이터를 활용, 보다 가볍고 컴팩트하게 로봇팔을 구성할 수 있는 기술이다.

로봇 구동에 필요한 감속기, 전동기, 제어기, 위치센서, 브레이크 등을 일체형으로 구성해 시스템의 소형화 및 저중량화를 달성했다. 다양한 형태의 로봇 시스템 구성이 가능해 앞으로 다가올 로봇산업의 시장 확대 및 보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방 영상 진단용 3차원 X-ray 디텍터’는 유방암 검진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3차원 유방암 진단기기’의 핵심 부품이다. 이 기술이 장착된 3차원 유방암 조기 진단기기는 기존의 2차원 촬영기술과 달리, 세계적 수준의 영상기술을 바탕으로 유방을 단층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어 진단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 

전기연구원은 국제대전력망 전기환경 전시회에도 참가해 ‘HVDC ±500kV 가공송전 기술’을 비롯한 2종의 전기환경분야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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