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자원공사,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로 해외 진출
광물자원공사,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로 해외 진출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7.10.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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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공사 자체 개발…베이시스소프트와 해외 판권 계약 맺고 세계 10여개국 판로 확보
▲ 지난달 26일 한국광물자원공사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케이모드스튜디오’ 해외판권 계약 협약식에서 광물공사 김영민 사장(좌)과 베이시스소프트사 이수헌 대표(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광물자원공사(사장 김영민)가 지난해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한 3차원 모델링 소프트웨어 ‘케이모드 스튜디오(KModStudio)’가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3차원 모델링은 4차산업 혁명과 함께 주목받는 기술이다. 지하자원의 위치, 부존량, 형태 등의 지질정보를 3차원 공간상에 구현해 보여준다. 광산의 지반 침하 뿐만 아니라 최근 발생했던 도심지 싱크홀 조사에도 3차원 모델링을 활용할 수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달 26일 원주 본사에서 베이시스소프트(대표 이수헌)와 케이모드스튜디오의 해외 판매를 위한 판권 협약을 체결했다. 광물공사는 이달까지 해외 판매를 위한 영문화 작업을 완료한다.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 베이시스소프트에서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 10여곳을 중심으로 판매 대행에 나선다.

베이시스소프트는 건축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전문업체다. 싱가포르에 현지법인과 중국 시안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메메체크(Memetschek) 등 세계 20여개 건축 및 설계 전문기업들과 사업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케이모드 스튜디오는 간편한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와 기존 외산 3차원 모델링 프로그램과 호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1본당 1억원에 달하는 외산프로그램에 비해 10분의 1 수준의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현재 국내 6개 자원관련 기업과 11개 대학 연구실에서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김영민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은 “토목과 건축분야 엔지니어링과 기술 컨설팅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베이시스소프트와 협력을 맺으면서 국산 3차원 모델링 기술이 해외에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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