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제2차 사용자 맞춤형 기후정보 생산 교육 프로그램’ 실시
APEC 기후센터, ‘제2차 사용자 맞춤형 기후정보 생산 교육 프로그램’ 실시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9.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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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기관·대학의 연구·실무진 39명 대상 실시
▲ ‘2017년도 제2차 사용자 맞춤형 기후정보 생산 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부산 해운대 APEC기후센터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앞줄 왼쪽 네 번째 APEC기후센터 조재필 응용사업팀장

[한국에너지신문] APEC기후센터(원장 정홍상, APCC)는 28일부터 이틀간 부산 해운대의 센터 본관 내 국제회의장에서 농업·수자원·환경·해양·방재 분야의 국내 16개 기관·대학의 연구 및 실무진 39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제2차 사용자 맞춤형 기후정보 생산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센터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수요자들에게 기후정보와 상세화 기법을 활용해 각 국가의 지역특성을 반영한 농업 및 수자원 분야 수요자 맞춤형 기후정보를 생산·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에 참여한 개도국들의 기후변화 적응·대응전략의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교육·훈련 프로그램에서 A센터는 기후정보와 상세화 기법을 활용함으로써 농업·수자원·환경·해양·방재분야별 목적에 적합한 수요자 맞춤형 기후정보를 생산·평가·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국내의 기후정보 사용자들에게 교육했다.

공간적으로 매우 넓은 공간해상도를 제공하는 기후예측정보는 국지적인 지역 기후특성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 기후정보가 특정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유용한 정보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지역의 기후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상세화된 기후예측정보가 필요하다.

이러한 지역의 기후특성을 반영하는 기후예측정보를 생산하기 위해 상세화 기법이 활용된다. 상세화 기법은 평균 100 킬로미터(KM) 이상의 공간 해상도를 갖는 '전 지구 기후모델(GCMs:)'로부터 생성된 기후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관측된 기후 및 지형특성을 반영하여 고해상도 기후정보를 생성해 내는 기법이다.

또한 센터는 국내의 기후변화 시나리오(전망자료)를 기상관측자료와 연계시켜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보정된 기후변화시나리오(전망자료)를 생산할 수 있게 해주는 ‘기후정보 상세화 프로그램’에 관한 사용·활용 교육도 수행했다.

국내의 기후정보 수요자들은 APEC기후센터의 기후정보 상세화 프로그램을 통해 ‘보정된 기후변화시나리오(전망자료)’를 생산·활용함으로써 지역별로 효과적인 미래의 기후변화 대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과정의 개설·진행을 주도했던 APEC기후센터 조재필 응용사업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기후에 민감한 분야인 농업·수자원·환경·해양·방재 등의 분야에서 국내의 기관·대학들이 APEC기후센터가 생산한 기후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며 “또한 센터는 국내 기관·대학들의 기후정보 활용능력을 높여 이들과의 협력사업 발굴기회를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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