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 요금 일제히 인상
지역난방 요금 일제히 인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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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인상분 반영, 사용요금 소폭 올라
이달부터 전국의 지역난방 열요금이 일제히 인상됐다.
최근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시(서울 도시개발공사 위탁운영), 부산시(부산도시가스 위탁운영) 등 전국의 주요 지역난방 사업자들은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분을 반영해 2월 사용요금을 소폭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역난방공사의 요금에 연동하는 LG파워, 안산도시개발 등의 지역난방요금도 함께 인상됐다.
지역난방공사는 주택용은 단일요금을 적용할 경우 Mcal당 38.99원에서 40.73원으로 인상하고 계절별 차등요금을 적용할 경우 춘추절기 39.92원, 하절기 35.93원, 동절기 41.92원으로 각각 1.7원, 1.53원, 1.79원 인상했다.
업무용은 단일요금은 57.12원으로 3.03원 인상됐으며, 시간대별 차등요금은 수요관리 시간대 Mcal당 65.69원, 수요관리 이외 시간대는 54.26원으로 각각 2.80원, 2.30원 인상했다.
공공용은 단일요금은 Mcal당 49.89원으로 2.13원이 올랐으며, 시간대별 차등요금은 수요관리 시간대가 Mcal당 57.37원, 수요관리 이외의 시간대 47.40원으로 각각 2.35원, 2.03원 인상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번 열요금 인상분에 대해 유가변동분만 적용하고 지난해 10월 요금 현실화 차원에서 9.8%를 올릴 당시 미뤄뒀던 예정 인상분 1.6%는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산도시가스는 동절기 요금 기준으로 Mcal당 주택용 41.12원에서 41.69원, 업무용 58.86원에서 59.69원, 공공용 51.41원에서 52.13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서울시는 1월 22일 현재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Mcal당 동절기 요금이 주택용 47.96원에서 48.55원, 업무용 71.83원에서 72.71원, 공공용 62.49원에서 63.25원으로 평균 1.29%인상하는 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요금인상에 따른 수용가부담액은 서울시 공급권역내 32평형 아파트 기준으로 월간 610원 정도의 인상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 부담증가가 크지는 않다.<서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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