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제5천연가스 인수기지, '준비 착착'
가스공사 제5천연가스 인수기지, '준비 착착'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7.09.2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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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석문단지, 우선 협상 대상지로
▲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전경

[한국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의 다섯번째 천연가스 인수기지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안완기)가 28일 제5인수기지 건설을 위한 우선 협상 대상지로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선정했다.

가스공사는 제5기지 입지 선정을 위해 2016년 4월부터 연구용역에 착수해 전국을 대상으로 항만시설·설비부지 확보 가능 지역을 조사했다.

이어 예비후보지 10개소를 발굴하고, 지자체 및 관련기관 의견 수렴을 거쳐 협상 대상지 5곳을 선정했다.

대상지는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보령시 영보일반산업단지, △포항시 영일만항 항만부지, △옹진군 영흥화력 남측부지, △여수시 광양항 묘도이다.

이어 가스공사는 공정한 입지 선정을 위해 학계·연구기관·용역기관 및 법무법인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 연구용역 진행사항 및 계획을 점검해왔다.

또한, AHP(Analytic Hierachy Process, 계층화분석)를 통해 △부지·항만 적합성, △수용성, △운영 효율성, △경제성, △연관산업 유발효과 5개 분야, 18개 평가 항목별로 중요도에 따라 배점을 배분하는 등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마련했다.

가스공사는 이번에 5개 지역 중 소요 부지 확보, 지자체 사업유치 의향, 소요 투자비 등 평가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를 우선협상 대상지로 정했다. 나머지 4개 후보지는 평가점수 순위에 따라 예비협상 대상지로 결정했다.

향후 해당 지자체와의 인·허가 등 협의 및 기본협약 체결을 거쳐 올해 12월까지 제5기지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협약 체결에 앞서 시의회 및 주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유치와 관련해 의견 수렴을 하고, 만약 우선협상 대상 지자체와 협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차순위 협상 대상지를 대상으로 최종입지 선정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2015년 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천연가스 수급 안정성을 높이고 시장 마케팅 및 트레이딩 등 유연한 관리 기반 확충을 위해 제5 LNG 인수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제5기지에는 2031년까지 20만㎘급 LNG 저장탱크 총 10기와 LNG 하역설비, 기화송출설비 등이 들어선다. 먼저 1단계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4기가 2025년까지 준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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