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글로벌 풍력기업 시노벨, 국내 진출 '점화'
중국 글로벌 풍력기업 시노벨, 국내 진출 '점화'
  • 이욱재 기자
  • 승인 2017.09.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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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종 시노벨 회장, 글로벌윈드에너지 본사 방문
▲ 25일 시노벨 마종(Ma Zhong) 대표가 글로벌윈드에너지 본사를 찾았다. 그는 이틀 간 강원도 양구와 전라남도 대불산업단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신문] 24일 중국 글로벌 풍력 기업인 시노벨의 마종(Ma Zhong) 대표 및 경영진들이 국내 풍력발전기 조립공장 구축 및 영업소 설립을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시노벨은 지난달 10일 국내 풍력기업인 글로벌윈드에너지(대표 최용선)와 터빈공급 독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5일 기자회견에 응한 마종 대표는 “지난 2009년부터 관계를 맺어왔던 글로벌윈드에너지와 한국 풍력시장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시노벨은 현재 3.0MW(SL3000), 5.0MW(SL5000), 6.0(SL6000)의 풍력터빈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까지 상하이 102MW 해상풍력단지 등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총 17GW 이상의 전력 생산 등 대규모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국, 브라질을 포함한 8개 국가에서 풍력터빈을 생산 중인데, 한국도 이러한 풍력터빈 생산 시설이 들어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종 대표는 국내 시장의 전망에 대한 질문에 “문재인 정부의 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재생에너지시장에 한국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시노벨은 풍력산업 분야에서 대규모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 내 풍력 기업 들 중 유일하게 ‘해상풍력 R&D 센터’를 갖추고 있다”며 “향후 금융문제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풍력발전 시설 설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요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마종 대표 및 경영진들은 최용선 글로벌윈드에너지 대표와의 미팅 후 이틀에 걸쳐 강원도 양구와 전라남도 대불산업단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최용선 대표는 “시노벨 풍력터빈을 한국 산악지형에 맞는 터빈으로 브랜드화해 풍력 개발자들의 기본 단지 설계나 에너지 사업성 검토를 도와줄 것”이라며, “전 세계 FTA체결 국가 및 글로벌 풍력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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